베네치아의 콘스탄티노플 전쟁 실패가 최초 채권시장을 낳았다
- 빅싱크에 실린 발췌에 따르면 12세기 베네치아가 콘스탄티노플을 상대로 벌인 전쟁의 실패가 최초 채권시장으로 이어졌음
- 베네치아는 4차 십자군의 함선을 전부 건조한 채권자였고, 부채 회수를 겸해 자라를 약탈하고 십자군 전체를 파문시킨 뒤 1204년 콘스탄티노플을 약탈해 라틴 제국을 세웠다는 게 댓글의 정리임
- 콘스탄티노플과 베네치아 사이 불평등 조약이 비잔티움 멸망과 베네치아 자국민 통상권 약화로 이어졌고 조약을 맺은 황제는 절박하고 어리석었다는 평가가 나옴
- 법정화폐 아래 국채시장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국채시장의 목적은 정부 자금 조달이 아니라 위험과 자본을 감당할 의사가 있는 쪽으로 분산하는 데 있고 연준 독립이 돈 찍는 권한에 대한 권력분립 장치라는 반박이 나옴
- 성전기사단이 1차 십자군 자금을 대려고 1000년 전에 사실상 최초의 국제 은행 시스템을 만들었고 성지에서 돌아오지 못한 예치자의 미청구 예금으로 부자가 됐다는 댓글도 달림
Hacker News 의견들
LLM 출력을 그대로 붙여넣은 댓글이 genai로 플래그됐는데, 사람이 감싼 경계선 사례라 분류기도 우리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얘기였음. 원하는 사람은 직접 물어보면 되니 자기 말로 다시 쓰는 게 낫겠더라.
법정화폐 쓰는 나라에서 국채시장은 기술적으로 필요 없는데 왜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음.
국채시장 목적은 정부에 돈 대주는 게 아니라 위험과 자본을 감당할 의사가 있는 사람한테 분산하는 거임.
돈 찍는 권한에 대한 권력분립으로 봐야 함. 연준이 정치인에게서 프린터를 지키고, 의회가 세출을 늘리려면 국채를 팔아야 하는데 시장이 거절할 수 있음. 금리 오르는 걸 지금 실시간으로 보고 있잖아.
화폐 발행 정부가 지출 자금을 굳이 국채로 조달할 필요는 없지만 통화 통제, 금융 안정성, 신뢰 때문에 발행하는 거임.
그 주장은 정부 국채에나 해당하고 회사채나 초국가채, MBS나 ABS 같은 건 완전히 다름.
그럼 1000만 달러가 있으면 어디에 두라는 거임. FDIC는 25만 달러까지만 보험해주니까 단기 국채 사는 게 맞지 않나.
콘스탄티노플 폭동 이야기가 진짜 흥미로움. 어리석은 조약이 불평등 관계를 만들었고 그게 간접적으로 4차 십자군을 거쳐 제국 멸망과 자국민 통상권 약화로 이어졌음.
1204년 비잔티움은 제국이라 부를 게 못 됐음. 그리스와 아나톨리아 일부만 남은 잔존국이었고, 그걸 제국이라 부르면 헝가리 왕국이나 폴란드 왕국도 제국임.
베네치아가 오스만에 문을 열어준 셈이고, 오스만이 베네치아 제국을 해체했지.
저자 2주 전에 Top Traders Unplugged 나와서 한 시간짜리 요약을 했는데 그거 듣고 책 읽게 됐음.
베네치아는 십자군 함선을 다 지은 걸 이용해 부채 회수 겸 복수 투어를 했음. 자라 약탈하고 십자군 전체 파문시키고 결국 콘스탄티노플로 돌려서 1204년에 약탈하고 라틴 제국 세웠음. 로저 크롤리의 City of Fortune 읽으면 전체 이야기가 정말 터무니없음.
전쟁이랑 돈벌이가 이렇게 붙어 있다는 게 웃김. 국제 은행 시스템 비슷한 건 1000년 전 성전기사단이 1차 십자군 자금 대느라 만든 걸로 알고 있음. 돌아오지 못하고 죽는 예치자가 많으니 기사단이 부자가 됐지.
석유 때문이라기보다 무기 파는 게 목적이라는 건 좀 과한 이론임. 석유 산업이 무기 산업보다 훨씬 큰 돈을 움직이니까 현실에 안 맞음.
부채는 별로임. 세금, 유동성, 구조화, 자선 같은 몇 가지 빼면 두 당사자가 서로 속여먹는 게임이고 정보 비대칭 싸움임. 지분이 낫지.
부채가 별로라니 좀 과한데, 수천 년 동안 작동해 왔고 대부분 자발적으로 맺는 계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