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Blue1Brown 그랜트 샌더슨의 2023년 '수학의 교육적 저주' 강연이 해커뉴스에서 다시 화제
- 3Blue1Brown의 그랜트 샌더슨이 2023년 1월 5일 보스턴 Joint Mathematics Meetings에서 JPBM 커뮤니케이션상 강연 'Math's pedagogical curse'를 했고, 1시간 5분짜리 영상은 2023년 3월 31일 공개돼 조회수 24만7천을 기록함
- 강연은 '수학계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가'를 다루며, 철학(2:08), 수학교육의 문제(5:05), 엄밀함이 만드는 주의 분산(8:25), 교과서 분석 예시(12:05), 교육 체크리스트(17:22), 제타 함수 시각화(20:51) 순으로 1시간 5분 동안 진행됨
- 강연의 체크리스트는 정의에 동기를 부여하는 예시가 있는지, 증명이 다시 발견될 수 있는 느낌인지, 인격이 묻어나는지, 핵심 아이디어에 다이어그램이 있는지, 상대적 중요도가 드러나는지를 묻는 항목으로 정리됨
- 해커뉴스에서 가장 많이 추천받은 댓글은 수학은 역사 팟캐스트처럼 수동적으로 소비할 수 없고 문제를 직접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며, 폴 할모스의 '읽지만 말고 싸워라' 인용과 자전거 타기 비유가 이어짐
- 연구 논문에도 같은 교육적 서술을 적용하자는 제안에는 지도교수들이 '특이하다'며 만류한다는 반응과, Martin Hairer나 Cedric Villani처럼 동기와 간결함을 함께 잡는 균형이 어렵다는 반응이 붙음
Hacker News opinions
솔직히 수학은 깊게 파고 문제를 직접 푸는 것 말고 대안이 없음. 역사 팟캐스트 듣듯이 수동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님.
이게 수학 학습에 관한 가장 대중적인 의견임ㅋㅋ 언팝퓰러한 의견이 전혀 아님.
폴 할모스 말이 정답임. '읽지만 말고 싸워라. 자기 질문을 만들고, 자기 예를 찾고, 자기 증명을 발견하라. 가설이 꼭 필요한가? 역은 성립하나?' 이거 그대로임.
깊은 학습(deep learning)이라고 써놔서 위키 링크부터 눌렀음ㅋㅋ
어려운 건 다 그렇지 않나. 수학만 특별한 건 아닌 듯.
교수한테 들은 비유가 좋았음. 수학 배우는 건 자전거 타기랑 같아서 어느 순간 그냥 자전거에 올라타야 함. '자전거 이론'만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님.
샌더슨 말대로 완전히 엄밀하게 써놓으면 거기서 끝났다고 착각하기 쉬움. 근데 그 뒤에 나오는 조언들은 연구 논문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좋을 텐데, 논문을 교육적으로 쓰면 '특이하다'는 소리를 들음. 정의가 왜 동기부여됐는지, 어떻게 발견했는지가 다 빠져 있음.
지도교수들이 만류하는 데는 이유가 있음. Martin Hairer나 Cedric Villani 글을 보면 동기는 살리면서도 간결하고 인격도 묻어남. 그 균형은 그 단계 학생이 맞추기 어려움. 그래도 장려는 해야 함. ML 이론 논문들은 동기 예시 넣는 게 거의 필수처럼 되어 있음.
리뷰어1이 비유 절반을 오해 소지 있다고 하고, 리뷰어2가 나머지 절반을 지적하고, 에디터는 페이지 줄이라고 할 걸ㅋㅋ
제목에 Grant Sanderson 대신 3Blue1Brown이라고 썼으면 훨씬 알아보기 쉬웠을 텐데.
그래도 이제 이름으로도 충분히 알려진 사람임.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만 불릴 단계는 지났지.
선형대수는 왜 그렇게 되는지부터 가르치면 다들 이해함. 체(field) 위의 대수가 물리적 현실과 근사적으로 동형이라는 걸 알려주면 억지 예시 같은 건 필요 없음.
그건 별로 도움 안 될 것 같음. 벡터는 화살표, 행렬은 화살표를 변환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게 훨씬 나음. 3b1b 시리즈가 그 기준임.
용어가 너무 뒤섞여 있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기호 체계'가 뭔지, '합성 연산자'가 뭔지, K-대수 구조가 어디 있는지 설명해 주면 좋겠음.
시각화 자료 찾는 사람은 Claudi Alsina와 Roger Nelsen의 'Math Made Visual'이랑 Nelsen의 'Proofs without Words' 3권, 'Nuggets of Number Theory' 같은 책이 도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