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이동을 지도로 그리는 탐지기 구상, 현장 데이터는 1988년 연구뿐
- 지렁이 개체와 군집의 이동을 현장에서 지도화한 연구는 1988년 Mather와 Christensen의 Lumbricus terrestris 추적이 사실상 전부이며, 1987년 10월 23~24일 밤 30마리가 이동한 평균 최소 거리는 9.0m(표준편차 3.6m), 개체별로는 3.8m에서 19.3m였음
- 두 저자는 6년 뒤 페로제도에서 침입종 뉴질랜드 납작벌레의 점액 흔적을 검은 비닐 위에 띄운 물방울 간격으로 측정했지만, 두 연구 모두 지상 이동만 기록했음
- 저자는 빛이 땅을 뚫지 못해 LiDAR는 못 쓴다고 보고, 지하투과레이더나 특정 파장 펄스를 쏘는 지중 프로브를 15m 간격으로 심은 뒤 토양 수분과 온도로 보정해 3D 지도를 만드는 방안을 제시함
- 3차원 위치나 개별 지렁이, 굴을 시각화하지 못하더라도 목초지 규모에서 지렁이 존재 확률을 나타내는 2D 히트맵 정도는 가능하다고 저자는 봄
- 현장 표본 조사로 풍부도와 다양성은 넓게 밝혀졌지만 이동 데이터를 잡아내는 방법은 없다고 저자는 파악하며, 지하 무척추동물 연구가 지상 무척추동물에 크게 뒤처져 있다고 지적함
Hacker News opinions
기사에 Caecilian이 나오는데 나는 처음 봤음. 뱀처럼 생긴 벌레 같은 생물이고 새끼한테 우유 비슷한 걸 먹인다고 하더라. 이런 게 실제로 있다니 신기함.
Caecilian을 대문자로 쓰니까 성경 어디에 나오는 단어인가 하고 200ms쯤 고민했음.
흙에 돌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으면 지하투과레이더든 탄성파든 지렁이보다 돌을 훨씬 잘 잡아낼 텐데. 지렁이가 내는 진동이나 소음을 수동으로 감지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마 안 될 거고, 그래도 능동 방식만큼 가능성은 있어 보임.
지렁이한테 방사성 추적 물질을 먹여서 흔적을 따라가는 건 어때. 그리고 고등학교 생물 선생님이 해준 말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 있는데, 지렁이를 먹을 거면 커피 찌꺼기를 며칠 먹여서 장을 비워야 이에 모래가 안 씹힌다더라.
비슷한 방법으로 며칠 동안 철 입자를 먹이고 자력계로 매핑하는 것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