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발전소를 때려도 미콜라이우 수돗물이 나온 이유는 덴마크 지원 오프그리드 태양광
- 러시아 타격으로 미콜라이우 중앙 급수가 끊긴 뒤에도 덴마크 정부가 지원한 오프그리드 태양광 설비가 지하 펌프를 돌려 동부 교외 주민들은 수돗물을 계속 마심
- 미콜라이우는 태양광 담수화 설비 5기로 하루 120만 리터의 식수를 25만 명에게 공급하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설비 중 하나임. 밤과 흐린 날에는 중앙 전력망이 백업 역할을 함
- 우크라이나 에너지 부문 피해액은 $560억을 넘고, 영하 20도까지 내려간 지난겨울 석탄·가스·열병합·수력 발전소와 송전망이 집중 타격을 받아 학교를 비롯한 공공 서비스 다수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함
- DTEK의 제프 오섬은 석탄 발전소는 미사일 한 발로 무력화되지만 풍력단지는 같은 용량을 무력화하려면 미사일 약 40발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빌 맥키번은 드론 시대에 중앙집중식 복합 설비가 '앉아 있는 오리'가 됐다고 지적함
-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에 3곳을 빼앗기기 전까지 풍력단지 34곳(터빈 약 700기)을 운영했고, 조건이 맞으면 올해 착공할 7GW 풍력이 대기 중이며 이는 현재 용량의 3배가 넘음
Hacker News opinions
이런 긍정적인 기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음
인프라가 각자 전력을 생산하면 중앙 변전소 하나만 무력화하는 방식이 안 통함. 개별 타깃을 다 때려야 하고 연결 선로를 끊는 것도 의미가 없어짐
타격은 경제적 손실을 주려는 수단이지 목적 자체가 아님. 중앙집중 그리드는 장비가 한 곳에 모여 있어 건설과 유지비가 싸서 만든 거고 규모의 경제가 작동함. 분산으로 가면 정전은 줄지만 유지비를 더 내야 하니 그 자체가 경제적 손실이고, 적도 작은 분산 요소는 안 때리고 아직 중앙집중인 다른 경제 시설을 때릴 테니 순효과는 기사가 말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함
이건 그린워싱임. 재생에너지가 전쟁에서 더 유리하다고 주장하면서 비교는 안 함. 분산이 단일 실패점을 없앤다는 건 맞지만 화석연료도 분산 발전이 가능하지 않나? 디젤 발전기는 지하에 들어가니 타격이 훨씬 어렵고 하루 종일 출력이 들쭉날쭉하지도 않음. 수정: 아래 댓글들 보고 화석연료 분산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건 납득했음
연료 생산과 유통을 분산하는 것도 만만치 않음
1kWp 태양광 패널이 드론에 맞아 완전히 부서지면 1년에 약 1MWh 손실인데, 기름 실은 도로 차량 하나 터지면 350MWh가 한순간에 날아감. 파이프라인 하나 터지면 하루 100만 MWh가 날아감
석유 유정 위에 살면 모를까, 생산과 유통 사슬의 고정 설비는 전부 중앙집중 타깃임. 유정, 정제소, 저장소, 도로, 항만, 발전소까지 다 해당함. 화석연료는 분산 로컬 우선 방식으로 돌릴 수가 없음. 그래서 러시아 같은 대형 산유국도 우크라이나가 몇십만 달러짜리 드론으로 수십억 달러 피해를 줄 수 있는 거임
디젤과 PV를 비교하는 건 PV 대 중앙집중 문제와 다른 얘기임. 디젤은 연료 유통이라는 중앙집중 병목이 있고 연료 부족과 비용 문제가 따라붙는데 PV는 그게 없음. 러시아가 개별 PV를 때리나? 그건 개별 주택을 때리는 거랑 같아서, 그걸 인정하면 어떤 분산도 방어가 안 되니 논의 자체가 무의미해짐. 그리고 그린워싱 뜻도 틀렸음
그린워싱은 환경에 좋은 것처럼 마케팅하면서 실제로는 아닌 걸 말함. 니 주장은 재생에너지를 전쟁에 유리한 것처럼 판다는 거니까 카모워싱이라고 부르는 게 맞겠음. 디젤 발전기의 단점인 연료 보급, 즉 군수 물류는 빼먹었고
인도 오지 마을들은 80~90년대에 이미 고바 가스 플랜트를 했음. 소나 바이오매스가 충분하면 집집마다 바이오매스에서 메탄을 뽑는 전환기를 둘 수 있고 휘발유차를 CNG차로 개조할 수도 있음. 다만 냉방, 냉장고, 에어컨은 전기가 없으면 화학 연료만으로 만들기 어려움
분산 화석 발전이 대체 어떻게 가능함? 각자 자기 유정과 정제소를 갖는다는 거임? 그렇게 해도 전시에 주거지 곳곳에 거대한 폭탄을 쌓아두는 꼴이고. 물류가 이미 해결됐다고 가정하고 여러 문단을 쓰기 전에 그 물류를 한번 생각해봐야 함
디젤 발전기는 연료 공급이 필요한데 이란처럼 봉쇄하면 끝임. 실제로 전 세계가 그 충격을 받고 있음. 디젤 자체도 정제소가 필요하고 정제소는 옮기거나 빨리 다시 지을 수 없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제소를 잘 때리고 있음. 유럽 마트에서 몇백 달러에 파는 발코니 태양광 세트는 연료 없이 매일 돌아가서 사람을 살림. 적이 직접 때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그러면 발전기와 연료도 같이 날아감
큰 그리드에서 작은 그리드로 가는 게 미래라고 봄. 다만 전환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게, 대형 그리드는 시장 포화가 안 되면 사용자가 줄면서 유지비 분담이 무너짐. 부수 효과로 데이터센터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전력회사 관행을 막을 수 있음. 분산 인프라와 모자이크 방어 개념도 이란전이 왜 처음부터 이길 수 없었는지 설명해줌
미래는 오프그리드와 지역 미니, 마이크로 그리드임. 송전망을 지을 필요가 없음. 옥상 태양광은 검증됐고 다음은 수직 태양광으로 생산 시간이 약 4시간 늘어남. EV는 V2X로 저장고가 되고 필요하면 BESS를 붙임. 아시아와 아프리카 인구 절반은 완전 오프그리드로 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