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문 닫는 Salon, 독립 디지털 저널리즘 수익 모델 못 버텼다
- 1995년 11월 창간한 미국 온라인 매체 Salon이 31년 만에 발행을 중단한다고 2026년 11월 5일 공지함.
- 폐간 이유로 독립 디지털 저널리즘의 수익 모델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을 들었음.
- 창간 당시 소규모 기자 집단이 인터넷이 저널리즘과 독자를 새로 연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했고, 정치와 문화, 비평, 아이디어를 한 매체에 묶는 형식을 개척함.
- 매각이나 사이트 아카이브 존속 여부는 공지에 언급되지 않았고, 독자와 기자, 편집자, 창간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함.
Hacker News 의견들
잘 됐다는 생각임. 예전엔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첫 페이지 볼 게 없어졌음.
농담 아니고 그 첫 페이지가 트럼프 기사로 도배돼 있었음. 그게 다 설명해주는 듯.
엄청 아쉬움. 한참 안 봤지만 Patrick Smith의 Ask The Pilot이랑 Cary Tennis의 Since You Asked는 매주 챙겨 봤었음.
그렇게 안 본 사람이 많아서 망한 거지. 구글 검색 결과에서 Salon을 본 게 몇 년은 됨.
솔직히 충격임. 그렇게 오래 버틴 매체인데 광고 범벅이었으니 애드블로커가 끝장낸 건가 싶음.
수익 문제도 있지만 SEO에 올인하다가 구글 AI가 밥상을 다 먹은 게 큼. 3페이지짜리 글에서 쓸모 있는 문장 두 줄 건지느니 LLM한테 요약시키는 시대니까. 광고 수익과 클릭이 마르면서 사이트 한 부류가 통째로 사라지는 중이고, 제대로 된 기사는 페이월로 몰리는 중임.
난 구독하려고 했는데 개인정보를 너무 많이 요구해서 중간에 포기했음. 돈 내겠다는 사람 앞에 장벽을 세워놓는 조직이 한둘이 아님.
뉴스 조직은 많을수록 좋다고 봄. 2000년대에 읽었는데 톤이 점점 부정과 독설로 기울고 사실보다 의도 추측을 쓰더라. 접는 게 놀랍지 않음.
독립 저널리즘이 문을 닫는 건 진짜 비극임. 인터넷 원년 매체 중 하나였는데.
논평도 저널리즘이지만 제일 중요한 종류는 아님. 지금 Salon에서 얻는 건 뉴스레터 백 개에서 더 잘 얻을 수 있음.
요즘 독립 저널리즘은 Substack이나 SNS로 옮겨갔음. Substack은 잘 나가고 있지.
10년 전에도 이 글이 돌았을 때 댓글이 하나도 없었음. Salon은 Newsweek처럼 좀비 브랜드였고 SEO 장사에 가까웠다는 분석이 있더라.
Slate랑 경쟁하던 시절이 기억나는데 한쪽은 살고 한쪽은 완전히 망했지. 왜 그런지 궁금했었음.
동네에 독립 매체가 아직 남아 있으면 디지털 구독이라도 해줘야 함. 일주일에 커피 두 잔 값도 안 나감.
브랜드 사달라는 광고처럼 보이기도 함. 결국 헐값에 팔려서 다른 짓 하지 않을까? 예전에도 한 번 그랬고.
인턴 때 지역 신문 UI 개편안을 만들면서 Salon 페이지를 참고자료로 넣었음. 2000년대 초였는데 UI가 지금도 깔끔하고 읽기 편함.
2008년에서 2020년 사이 뉴스룸 일자리가 60% 줄었음. 사라진 건 대부분 출입 기자, 외신부, 주 의회 담당 같은 취재 인력임. AI나 오픈 인터넷 쇠퇴보다 훨씬 전에 시작된 일이고 온라인 전환이 그 구멍을 가린 셈임.
Salon에 뉴스룸이 있었나 싶음. 원래 논평과 분석만 있던 곳이고, 재능 있는 사람 붙잡아서 사설 비슷한 글 받는 것 말곤 방어막이 없었음. 인터넷이 그런 글 공급을 0원으로 만든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