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블루리본 여객선 SS United States, 11월 멕시코만에서 세계 최대 인공어초로 침몰
- 길이 302m의 SS United States가 11월 둘째 주 플로리다 데스틴-포트월튼 비치 남서 약 22해리(41km) 지점에 침몰해 세계 최대 인공어초가 됨. 2006년 펜사콜라 앞바다에 가라앉힌 항공모함 USS Oriskany 기록을 넘는 규모임
- 위험물 제거 작업은 마무리됨. 연료·윤활유 탱크 128개를 모두 비우고 해양 화학자 인증을 받았으며, PCB가 고농도로 검출된 외부 도장과 갑판 재료를 제거했고 미 육군 공병대가 인공어초 허가를 갱신해 규제 장벽 하나를 없앰
- 폭약이 아니라 통제 침수로 가라앉혀 선체가 똑바로 안착하게 만들 계획임. 수심 약 55m에 자리 잡고 상부 갑판은 17~18m에 걸쳐 레크리에이션 다이버와 테크니컬 다이버 모두 접근할 수 있음
- 1951년 건조된 이 배는 1952년 7월 첫 항해에서 3일 10시간 40분으로 블루리본을 차지해 14년 전 RMS Queen Mary 기록을 10시간 2분 앞당겼고, 항공 여행 확산으로 1969년 운항을 끝냄
- 선교, 프로펠러, 현창 400여 개 등 주요 부품은 떼어내 육상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며, 오칼루사 카운티가 부담하는 비용은 약 $100만임. 침몰 작업은 확정되는 대로 생중계할 예정임
Hacker News opinions
제목이 'United States to be sunk'라서 헤드라인 소재로 딱이더라. 주말에 대통령이 무슨 짓을 하든 'United States sinks'로 뽑을 수 있으니까.
데산티스가 마지막 순간에 배 이름이라도 바꾸게 하지 않으려나. 비꼬는 헤드라인을 피하려고 말이야.
이 매거진 영국 거라 대통령 행정명령까진 신경 안 쓸걸.
배를 일부러 가라앉혀 인공어초 만든다는 얘긴 여기서 처음 봤음.
오래전에 이 배 타고 대서양 건넜는데 좀 슬프네. 좋은 기억이 많았음.
스크랩 직전에 오칼루사 카운티가 낚아챈 셈이라 아슬아슬했지. 80년대에 이미 속이 다 비워져서 이제는 다이버나 갈 수 있지만.
우리 가족은 1974년에 SS Australis 타고 5주 걸려 호주까지 갔는데, 나중에 예인되다 카나리아 제도 근처에서 좌초해서 두 동강 났더라.
그 배는 폭풍을 그냥 밀고 나갔는데, 몇 년 전 크루즈는 선장이 폭풍 피해서 항로 바꿔서 좀 아쉬웠음.
몇 년 전부터 하던 계획 아님? 2024년에 시작된 거라 이제 날짜가 다가와서 다시 기사화된 거지.
필라델피아 남부 이케아에서 스웨디시 미트볼 먹으며 그 배 본 사람들 많을 텐데, 없어지면 허전하겠다.
남은 오션라이너는 Queen Mary 2 하나뿐이더라. 언제까지 운항할지 모르니 타 보고 싶으면 서둘러.
상부 갑판이 55~60ft라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도 접근 가능하게 자리를 고른 게 포인트임. 테크니컬 다이버한테도 좋고.
SS가 뭔지 위키에서 찾기가 이상하게 어려웠음. 알고 보니 screw steamer였네.
청소 과정은 오히려 모범 사례 같더라. 탱크 128개 다 비우고 화학자 인증까지 받았잖아.
1984에서 전함을 바다에 가라앉히는 대목 인용한 사람 있던데, 노동이 낭비된다는 그 부분이 여기랑 겹치네.
멕시코만이니 'el arrecife del imperio moribundo'라고 부르면 웃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