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은 넘치는데 개인화는 엉망, 핀란드 사용자가 기록한 광고 실패 사례
- 저자는 구글에 로그인하고 계정·시스템·브라우저 로케일과 키보드를 모두 영어로 맞춰 뒀는데도, 구글 검색의 AI 응답 링크를 따라가자 로그아웃 상태의 핀란드어 랜딩 페이지로 떨어졌다고 밝힘(핀란드 거주).
- 수년간 보컬 있는 일렉트로닉 트랙을 전부 스킵해 왔는데도 Spotify와 YouTube Music의 추천 알고리즘은 이 패턴을 한 번도 반영하지 않음.
- 넷플릭스는 Apple TV에서 15년 넘게 프로필 하나만 쓴 계정에도 실행할 때마다 유저 선택 화면을 띄우고, 이 화면을 끄는 설정이 없음.
- 이미 매트리스를 산 사용자에게 매트리스 광고를, 3D 프린터가 없는 사용자에게 3D 프린팅용 레진 광고를 반복 노출하고,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있는 고객에게 해당 은행이 보험 광고를 계속 보내며, 여권 사본까지 가진 항공사는 고객 시민권에 적용되지 않는 비자 안내를 보냄. 통신사는 자녀 없는 사용자에게 유아용품 할인을 보냄.
- 글의 결론은 데이터가 이미 수집·저장·판매되고 있으니 제대로 좀 쓰라는 것. 광고는 방금 산 물건을 다시 보여주고, 여행지 언어로 서비스를 바꾸고, 배송조차 안 되는 상품을 권함.
Hacker News 의견들
이상한 입장이네. 어차피 추적당하고 광고 볼 거면 관심 전혀 없는 게 낫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언어면 더 좋음.
그럼 기능 명세를 업데이트하자. 광범위한 감시에 반발이 안 생기게 가끔은 관심사와 무관한 광고를 섞어주는 걸로.
타겟 광고가 별로인 건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님. 나를 잘 아는 가족도 선물은 잘못 사주고, 광고주는 내가 원하는 걸 찾아주는 게 아니라 자기 물건을 팔려고 하는 거라서 타겟팅 자체가 어려움.
구글 입장에선 제일 잘 클릭될 광고를 보여줄 책임이 있음. 채식주의자한테 맥도날드 광고 띄우면 광고주한테도 손해고. 알고리즘이 단순한 건 그게 충분히 잘 돌아가서고, 광고 시장에 제대로 된 경쟁이 없어서 킬러 네트워크가 실력보다 중요함.
강요라고 하기엔 좀 과하고 설득이나 조작 정도가 맞지 않나.
인스타에서 Meta가 하는 광고는 차원이 다름. 내 정체성이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적 니치 고정관념을 찾아서 거기서 광고를 꺼내옴. 구글은 트랜지스터랑 손수레 타이어 같은 업무용을 밀고, Meta는 아이슬란드 울 양말, 수제 젤리, 도자기 접시를 밀더라.
우리 부모님은 검소해서 물건 대부분을 중고로 구했고 광고는 의심부터 했음. TV 광고 보면 저건 사지 말아야지 했을 정도. 그렇게 굳은 사람 입장에선 현대 광고가 돈값을 하려면 사람들이 얼마나 잘 현혹되는지 놀라움.
난 현금만 주는데 다들 성의 없다고 불평함. 돈봉투에 카드까지 넣어줘도 마찬가지더라.
인스타 광고로 50~100달러짜리 여러 개 사봤고 1,000달러 가구도 샀음. 몰랐던 회사의 니치한 물건을 잘 보여줘서 유용하고, 작은 사업자한테도 훨씬 싸게 인지도를 올리는 수단임. 다만 뉴스 사이트에서 보는 스포츠 도박이나 근처 800명 싱글 광고는 짜증남.
예전엔 지면 기반 타겟팅이라 쉬웠음. 게임 잡지에 게임 광고 넣으면 그만이었는데, 웹에서는 게임 사이트에 기저귀 광고가 나왔음. 그래서 2007년에 애드블록 깔았고.
우린 접근이 틀렸음. 타겟팅이 아니라 내가 뭘 사고 싶은지 배우고 DB에서 JOIN해서 최선의 선택지를 보여주는 쇼핑 도우미가 필요함.
채식주의자도 맥도날드 감튀는 사 먹음. 광고는 나만 대상이 아니라 주변 사람 대상이기도 해서, 부모한테 게임기 광고가 뜨면 크리스마스에 애들이 좋아하니 팔리긴 팔림.
언어 문제랑 넷플릭스 프로필 화면 문제는 추적을 더 하라는 게 아니라 덜 하라는 거임.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요청한 언어를 보여주면 되고, 유저가 하나면 선택 화면을 안 띄우면 됨.
내 요지는 그게 아니고, 이렇게 과하게 추적해도 읽을 수 있는 것도, 이론상 살 수 있는 것도 못 보여준다는 거였음.
추적 문제가 아니라 구글 검색으로 들어간 페이지가 로컬 사이트로 보내는데 그 링크가 없어서 홈페이지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음. Adobe랑 Lenovo가 이걸 잘함.
10년째 같은 얘기 하는데 나아진 게 0%임. 동의 없이 데이터 긁는 것도 짜증나는데 그 침해가 형편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게 더 화남. 차라리 완전 랜덤 광고면 관심 안 갔을 것도 보게 되니 덜 민감했을 듯.
이 랜트 좋았음. 보컬 있는 일렉트로닉은 전부 스킵한다는 대목에서 낚였음. 내가 쓴 글인가 싶었음.
타겟 광고는 나한테도 안 먹힘. 살 만큼 관심 있으면 그 순간에 이미 검색하고 걸러서 사버려서 일주일 뒤 광고는 의미가 없음. 인스타 스크롤 기록 같은 것도 돈이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