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리선 전화망 2027년 1월 31일 종료, Openreach '연기 없다'
- Openreach가 2027년 1월 31일 PSTN(구리선 기반 공중전화망) 종료를 앞두고 통신사업자에 서한을 보내 일정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통보함.
- 영향 범위는 음성 통화에 그치지 않고 POS 단말, 화재·보안 경보, 노약자용 TeleCare 알람 등 PSTN 회선에 의존하는 장비 전반임.
- 가정은 전화기를 브로드밴드 라우터에 꽂아 Digital Voice로 넘어가야 하고, 광회선이 없는 고객은 국사 장비를 거치는 SOTAP for Analog로 전환해 기존 전화선을 그대로 쓰게 됨.
- Openreach는 이미 한 차례 기한을 미룬 뒤이며, All-IP 담당 James Lilley는 쉬운 전환은 대부분 끝났고 남은 건 복잡한 사례라며 지연하는 사업자가 공정 지원과 비용 확보를 스스로 어렵게 만든다고 밝힘.
- Paolo Pescatore(PP Foresight)와 Caroline Abrahams(Age UK)는 인지도가 낮다며 TV·옥외광고·방문 지원까지 포함한 통합 캠페인과 사업자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함.
Hacker News 의견들
핀란드도 몇 달 전에 같은 전환을 했고 캘리포니아도 AT&T 상대로 싸우는 중이더라. 영국만 하는 게 아님.
사업자에게 연락하라는 안내가 제일 웃김. 그 연락이 제일 안 되니까. 기술이 사회를 개선하지 못한 사례 목록에서 3번 누르라는 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님.
Britland가 뭐냐는 댓글 많은데 그냥 영국이고, 더 레지스터가 타블로이드 말투를 따라가는 전통임. Ukogbanistan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더라.
FTTP 안 쓰면 케이블은 그대로임. 전화기가 라우터를 거쳐 갈 뿐이라 핵심은 품질이 아니라 신뢰성임.
POTS는 법으로 품질 기준을 강제했고 못 지키면 처벌이 있었는데 휴대폰과 VoIP는 best effort라, 통신사 입장에선 책임을 벗어나는 셈임.
호주도 비슷해서 VoIP 가입할 때 신뢰성이나 장애 복구 관련 권리를 체크박스로 포기하게 만듦. 집에서 유선 통화 쓰는 비율은 2017년 54%에서 지금 12%까지 떨어졌음.
미국 통신사가 그렇게 믿음직했던 건 rate-of-return 규제 때문에 설비에 돈 쓸수록 요금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임. 지금은 사람들이 통화 품질보다 이동성과 요금을 더 따짐.
911도 예전엔 여러 지역으로 우회하는 고정 회선에 아날로그 모뎀 임대회선까지 갖춰 놨는데, 이제는 공용 인터넷 위 VoIP라 이 댓글과 같은 등급으로 처리됨. 백업은 셀룰러 데이터 하나뿐이고.
진짜 큰 문제는 전력임. POTS는 국사 배터리로 며칠을 버텼는데 이제는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라우터 배터리에 기대게 됨. 1년쯤 지나면 비상시에 전화가 안 됨.
캐나다 Bell은 모뎀 재부팅 문제를 이유로 최신 모뎀에서 배터리 백업을 아예 뺐음. 영국도 ONT를 바꾸면서 배터리 백업을 안 주고 라우터에도 안 들어감.
98세 할머니는 수십 년째 같은 번호를 쓰지만 그게 무슨 인프라 위에서 도는지 전혀 모름. 동네가 이미 광으로 바뀐 것도 모르는데 뭘 안다고 알리겠음.
그냥 서비스를 더 안 파는 것뿐이니 직접 통신망을 만들면 됨. 인터넷이 새로운 성벽이 된 셈이고 국가 입장에선 편한 구조임.
셀망을 튼튼하게 하는 게 낫다는 의견엔 반대임. 정전 때도 살아남는 유선의 성질을 셀이 대체한다는 보장이 없음.
유럽 일부 지역에선 구리선 ADSL이 혼잡한 LTE보다 안정적으로 더 빠른데, 이동통신사는 최소 속도를 계약으로 보장하지 않아서 노인들이 서비스가 나빠져도 항의할 방법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