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집단이 Flock 카메라를 뜯어내 내부 저장소와 암호화 키를 통째로 복제, 사람까지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확인
- stegan0gram을 자칭하는 해커 집단이 도로 위 Flock 카메라를 뜯어내 저장소를 복제하고 기기에 있던 암호화 키를 복구해 수천 건의 차량 탐지 영상을 열어냄. 벤더 파티션과 media 파티션은 암호화되지 않았고, media 안에 다른 파티션을 여는 키가 들어 있었음.
- 복구된 로그 분석에서 카메라 소프트웨어는 차량, 번호판, 자전거뿐 아니라 사람도 명시적으로 탐지하며, 몇 주 동안 100만 장이 넘는 이미지를 생성함. 지나가는 차량 한 대에서 수십 장을 찍고 범퍼 스티커나 오토바이 가방의 미국 국기 패치까지 따로 잡아냄.
- Flock은 카메라가 기기 내 암호화로 보호된다고 설명했지만, 2025년 초 보안 연구자 Jon Gaines가 이미 루트 권한을 얻을 수 있는 결함을 공개했고 Flock은 물리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심각성을 낮춰 평가했음. 로그에는 저장 공간 부족 오류 2만7000건 이상과 2분마다 찍히는 "Who's a good boy?!" 상태 메시지 1만2000건 이상이 남아 있었음.
- Flock 카메라 기록은 전국 조회망으로 이어져 조지아주 앨퍼레타 한 도시의 기록만 2000개 넘는 기관이 접근할 수 있었고, ICE 대리 조회와 텍사스 경찰이 낙태한 여성을 전국 카메라로 찾은 사례가 드러남. 여러 마을이 카메라 사용 중단을 발표했고, 한 경찰서는 파손 유도를 위해 3D 프린팅 가짜 카메라까지 설치했음.
Hacker News opinions
404media랑 공동 취재한 기사라는데 404 쪽 글도 따로 올라왔더라. 두 글 내용이 크게 다른가?
부트 파티션 뜯어봤는데 커널이 리눅스 3.18.71-perf-gaf770dc임. 진짜 고대 유물이더라.
"Who's a good boy?!" 로그가 1만2000건이라는 게 웃기긴 한데, 2분마다 상태 점검을 돌렸다는 뜻이기도 함.
Flock만 욕하고 끝낼 문제가 아님. Axon도 같은 급이고 어쩌면 더 심한데 언급이 거의 없더라. 경찰서가 "Flock 걷어냈다"면서 Axon으로 갈아타는 게 다음 싸움임.
Axon은 Flock처럼 전국 클라우드 조회망을 만들진 않음. 기관 간 공유는 별도 협약이 필요해서 설계 의도는 다르다고 봄. 그래도 감시라는 점은 같음.
ALPR 남용은 Flock 이전에도 있었음. 10년 전에 경찰이 트위터에서 자기 부서 욕한 사람을 번호판으로 추적했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음. 문제는 이 도구를 쓰는 부서가 확 늘었다는 거.
견인차에 달린 이동식 ALPR도 있고 그 데이터는 제3자에게 팔림. 고정식 카메라만 문제가 아님.
기기 안에 데이터가 그대로 있어서 아무나 걸어가서 가져갈 수 있다는 게 말이 되나. Flock이 암호화한다는 말을 믿을 이유가 없음.
단일 카메라 해킹보다 진짜 위험은 카메라 사이를 잇는 집계 데이터임. 한 대 털어도 얻는 건 별로 없고, 사람을 정면으로 찍고 있으면 그때부터 문제임.
이거 구형 모델 아닌가? 데이터를 그렇게 많이 쓰는데 하드웨어가 못 따라가니 미디어는 약하게 암호화했을 수도 있음.
2025년 초에 Jon Gaines가 이미 루트 권한 취약점을 문서화했고, Flock은 물리적 접근이 필요하고 영상은 클라우드로 금방 넘어가서 못 본다고 축소했음.
사운드 엔지니어가 1년 전에 Flock 카메라 해킹 시연 영상을 올렸는데 Flock 반응이 "유튜버가 한 건 안 쳐준다"였음.
개별 카메라 보안은 애초에 없다고 봐야 함. 진짜 문제는 클라우드 API인데, 경찰 계정 자격증명을 다크웹에서 싸게 사서 아무나 추적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음.
Flock은 공개용 기능(경찰 번호판 감시)과 은밀한 기능(번호판 이상의 감시)을 따로 가진 것 같음.
YC S17 기업인데 제목에 (YC S17)이 빠졌네. 자기들이 키운 걸 자랑스럽게 써야지.
댈러스에서도 이미 와이파이로 접속된다는 게 알려졌었음. 이번에 나온 건 규모랑 로그 수준이 다른 거지.
이름값 하게 전국 새 이동 추적 시스템으로 바꾸자는 농담이 나오는데, 마이크도 달려 있으니 새소리까지 식별하면 이름은 제대로 되는 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