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보안 칩 CXP102064, 26년 만에 뚫려. 4년 디캡 작업 끝에 소프트웨어 익스플로잇 확보
- 소니 PS2의 보안 칩 CXP102064(Mechacon)가 출시 26년 만에 뚫렸음. 리버스 엔지니어 DiscoStarslayer가 4년 동안 칩을 화학적으로 디캡하고 현미경과 광학 덤프로 실리콘 회로를 뜯어보던 중, 소프트웨어만으로 칩 내부 데이터를 추출하는 익스플로잇을 찾아냄.
- 익스플로잇은 같은 팀의 Libby가 광학 덤프에서 발견했고, DiscoStarslayer는 전체 과정을 담은 write-up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힘.
- 덤프한 칩 데이터는 spc970-dumps-public 저장소에 공개됐고, SPC970 ISA를 분석하는 Ghidra 디컴파일러(ghidra-spc970)도 함께 올라왔음.
- 논의된 실용적 효과는 에뮬레이터가 독점 BIOS blob 없이 돌아갈 길을 여는 것과, 개조하지 않은 정품 PS2에서 동작하는 홈브루 제작 가능성임.
Hacker News opinions
PS2 게임 보존에는 확실히 좋은 뉴스임. 근데 이후 세대 콘솔은 보존이 거의 답이 없어 보임.
PS5를 30년 뒤에 꺼내서 사이버펑크 2077 디스크 넣으면 패치 서버가 죽어 있어서 겨우 돌아가는 수준일 거임. 작년에 했던 그 좋은 버전은 다시 못 함.
디스크가 PS4판이냐 PS5판이냐에 따라 다름. PS5판은 얼티밋 에디션이라 2.0 업데이트가 들어 있음.
PS3는 2010년 geohot 때부터 뚫렸고, 초기 fat 모델이랑 초기 슬림은 커펌 설치도 쉬움. 보안 깨는 난이도만 보면 PS3가 더 쉬웠음.
30년 뒤엔 PS5를 개조해야 겨우 부팅될지도 모름. 레트로 콘솔은 콘덴서 갈아야 하고 플라스틱은 삭아서 부서짐. 나도 PS2 메인보드 퓨즈 갈다가 리본 커넥터가 와장창 깨졌음.
솔직한 질문인데, 이게 PS2 게임 보존을 어떻게 개선함? PS2 에뮬은 이미 해결된 걸로 아는데, 이 칩이 안 뚫려서 지금 안 되는 게 뭐가 있냐.
예전에 개조한 PS2로 온갖 CD 돌리면서 밤새 명작 찾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진짜 좋았음.
결국 다 뚫림. 스위치2 빼고 닌텐도 콘솔은 다 열려 있고, 뚫린다는 엑스박스도 Damage Control로 뚫렸음. 소프트웨어든 모드칩이든 가치가 있으면 언젠가 깨짐.
360이랑 PS3는 완전히 해킹 가능하고 그 게임들은 최신 게임처럼 짜증나는 DRM 시대 이전에 나온 것들임. 애초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부터 따져야 함. 값어치 있는 게임은 대부분 PC 포트가 있음.
PS2보다 훨씬 최신인 콘솔들이 보존하기 훨씬 어렵다는 게 안타까움. 클래식 게임 시대는 2010년쯤 끝난 것 같고, DRM과 온라인 필수 때문에 관심도 적을 듯. 영문학 수업에서 셰익스피어랑 19세기 소설만 배우는 것과 비슷함.
게임 보존의 미래는 디컴프/리컴프로 PC를 타겟 아키텍처로 삼는 쪽임. x86/윈도는 우리보다 오래 살아남고, 소스만 있으면 새 아키텍처로 다시 컴파일 가능함. LLM 덕에 이 작업도 훨씬 쉬워졌음.
이 기사는 DiscoStarSlayer가 X에 올린 글 하나에 전부 기대고 있음. 그 포스트가 원문이고, 전체 write-up은 아직 안 나왔음.
디캡 커뮤니티는 꽤 큼. 내부 ROM 덤프만 하는 사람도 있고, 트랜지스터 레벨까지 회로도를 복원해서 에뮬레이터 정확도를 올리는 사람도 있음. Ken Shirriff 블로그랑 Siliconprawn에 다이샷이 엄청 많음.
이 정보로 BIOS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해서 에뮬레이터가 직접 쓸 수 있게 되는 건가? 아니면 정품 PS2에서 돌아가는 홈브루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