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얼음이 녹으면서 노르웨이 산에서 5,000~6,000년 전 석기 시대 화살 48점이 나오기 시작
- 노르웨이 인란데트에서 20년째 얼음 속 유물을 수습해온 Secrets of the Ice 팀이 올해 선사시대 화살 48점을 찾았고, 얼음 패치 한 곳에서만 화살촉과 자루가 100점 넘게 나온 상태임
- 그동안 나온 유물은 대부분 2,000년 이내였고 다수가 바이킹 시대 것이었으나, 가장 오래된 얼음이 녹으면서 청동기와 석기 시대 화살이 새로 나오기 시작함
- 올해 첫 야외 조사에서 발견된 석판(slate) 화살촉과 자루는 기존 화살과 비교해 5,000~6,000년 전 것으로 추정됨
- 오래된 화살촉은 석판, 민물 조개껍데기, 뼈로 만들었고 철제 화살촉은 1,000~1,500년 전 것에 그침
- 팀을 이끄는 Espen Finstad는 네팔 산사태와 요툰헤이멘 빙하 붕괴를 언급하며, 큰 얼음 패치가 조각으로 줄어든 현실이 올해 처음 감정적으로 와닿았다고 말함
Hacker News opinions
석기 시대에는 여기 얼음이 없었다는 뜻인가?
빙하에 넣어둔 건 빙하가 다 돌려준다. 밑으로 가라앉아서 결국 모레인에 쌓임
맞음. 노르웨이 본토 얼음은 홀로세 기후 최적기인 9,000~6,000년 전에 거의 다 사라졌고 그 뒤에 다시 자란 거임. 지금은 반대 방향으로 가는 중이고
초기 신석기 시대가 현대보다 따뜻했으니 그 설명이 맞음
석기 시대 질병도 같이 나오는 거 아님?
ㅇㅇ
사진에 나온 석판 화살촉이 저렇게 날카로운 게 제일 놀랍다. 다른 석기 화살촉 사진은 대부분 무뎌 보이는데
날씨에 덜 노출돼서 그럼. 자연산 코솔린으로 밀봉된 셈이라 박테리아도 없고 산소도 없었음. 장미로 비슷하게 실험해봤는데 몇 년이 지나도 색 하나 안 변했음
유물을 맨손으로 잡는 건 좀 의외다. 수천 년 동안 손 안 댄 물건은 장갑 껴야 하는 거 아님?
보존 담당자는 장갑 끼지만 고고학자는 안 낌. 현장에서 고고학자가 장갑 낀 건 거의 그냥 추워서임. 발굴 직후 가벼운 손질을 막을 이유가 없고
그린란드 얼음 밑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함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얼음은 600만 년이 넘음. 앨런 힐스에서 더 오래된 얼음까지 찾으려고 2026~2031년 조사를 계획 중임
기후 변화 때문에 인류 미래가 위태로운 건 맞는데, 그 덕에 인류 역사를 잔뜩 알게 되는 건 아이러니함
기후는 아웃, 기후테크도 아웃, AI는 인
그러니까 이 지역은 원래 얼음이 없었고 지금 그 상태로 돌아가는 중인가? 그럼 얼음이 덮인 게 정상인지 벗겨진 게 정상인지 뭐가 기준임?
정상이라는 틀이 별로 유용하지 않음.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빠른 기후 변화가 1,000년에 1도 수준인데 지금은 50년에 1도임
얼음 속에서 고대 병원체가 튀어나올 때도 머지않았음
얼음 밖에도 있던 병원체라면 얼음 속에도 있던 거라 크게 다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