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총선서 학생 주도 '학생 명단' 250석 중 141석 확보, 의원 절반 이상이 박사나 의학박사
- 세르비아 총선에서 학생 주도 연합 '학생 명단(Student List - Students Are Winning)'이 250석 중 141석을 얻어 정부 구성 권한을 확보함. 당선자 절반 이상이 박사나 의학박사 학위 소지자임.
- 당선자 다수가 학계 출신으로 천체물리학자, 전기공학자, 유기화학자, 교육연구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경제학자, 의사, 의학연구자가 포함됨. 명단 1번은 심장내과 의사 일리야 스르다노비치지만 공식 대표는 아님.
- 이 운동은 2024년 11월 노비사드 기차역 차양 붕괴로 16명이 숨진 사고에서 시작된 전국 학생 시위가 확대된 결과임. 2025년 5월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후보 명단을 직접 작성함.
- 알렉산다르 부치치의 13년 통치 기간에 대학 정치화와 학문 자유 침식, 비판 세력 배제가 진행됐음. 새 정부는 학문 자치와 안정적 과학 자금, 저렴한 교육을 약속했고, 국고로 모든 거래를 돌리는 중앙집중 재정관리 시스템이 학부 재정 자율성을 제한한다는 지적도 나옴.
- 세르비아 의회는 이해충돌이 없으면 의원의 겸직을 허용하므로 학자 상당수는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음. 이들 다수는 정치 경험이 전무함.
Hacker News opinions
예전엔 전문가가 정치인을 대신하는 테크노크라시 정부를 진심으로 믿었는데, 그런 정부가 평균보다 더 부패했다는 글을 읽고 나서 좀 접었음. 정치만 하던 노인들보단 낫겠지 싶으면서도 확신은 안 서.
싱가포르 같은 장기 테크노크라시 사례는 부패 지수 최상위권임. 실력이랑 부패는 별개 문제인 듯.
실용적으로 보면 변호사 출신 정치인만 판치는 것보단 나음. 전문가가 의회에 다양하게 들어와야 기록으로 남는 반대 의견이 나오고, 정치인이 자기한테 편한 잘못된 조언을 고르는 걸 막을 수 있음.
무가베는 학위를 일곱 개나 갖고 있었음. 학위가 통치 능력을 보장하진 않음.
AI 정부를 뽑아서 한번 굴려보면 좋겠음. 마인크래프트 정부도 제대로 못 만들더라.
정당이 아니라서 문제임. 명단 250명은 있어도 기관을 돌릴 사람은 어디서 구함? 기존 정당은 당원 풀이 있는데.
해적당들이 세계 각지에서 어떻게 됐는지 보면 참고가 됨.
국정은 결국 연합 만들기와 이해관계 거래임. 그걸 모르면 관료조직이 협조를 멈추고 민간 자금도 널 파괴하는 쪽으로 돈다. 심장내과 의사나 생물고고학자가 그 판에서 기존 관료와 엘리트를 상대하면 농락당할 가능성이 큼.
학자 80명짜리 워킹그룹을 본 적 있음? 당선은 좋지만 실패 가능성도 진짜 있음.
15명짜리 스타트업도 결국 책임자가 있어야 함. 위원회로 나라를 돌리는 건 불가능함.
미국 역사에서 대학 교수가 대통령을 한 건 한 명뿐이고, 그 사람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꼽힘. 학자들은 정치에서 좋은 기록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