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k.rip, 1996년 다이얼업 인터넷 체험 사이트가 해커뉴스에 올라와 '로딩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까지
- 56k.rip은 COMETLINK SYSTEM BIOS v2.04 부팅 화면과 896K 메모리 테스트로 시작하는 1996년 다이얼업 인터넷 체험 사이트임
- 해커뉴스 댓글에서는 56k 모뎀이 1996년에는 사실상 없었다는 지적이 나옴. 그해 말에 출시돼 값이 비쌌고 x2와 kflex로 규격이 갈려 ISP가 모뎀 종류별 전화번호를 따로 안내했다는 설명이 이어짐
- 페이지가 현대 웹보다 빠르게 느껴진다는 반응에 JS 30MB를 받지 않아서라는 답이 붙었고, 2012년에서 2020년 사이 100kbps로 제한된 요금제에서도 구글 검색과 해커뉴스는 정상 동작했지만 로딩에 실패하는 사이트 비율이 25%에서 거의 100%로 늘었다는 경험이 공유됨
- 서버에서 다이얼업 속도로 대역폭을 제한하는 dialup.moveything.com과 xkcd 3227의 모뎀 모드가 함께 링크됨
- 실제 OS나 프로그램이 아닌 vibe coded 재현물이라 오류가 많다는 비판과, 16MB 램이 1996년에는 1600달러짜리 저가 PC 사양이었다는 댓글이 달림
Hacker News 의견들
ripterm 생각났다. Remote Imaging Protocol로 BBS에서 그래픽 띄우던 그거.
재밌긴 한데 웹페이지가 너무 빨리 로딩됨. 그 시절엔 뭐 하나 뜨는 데 한참 걸렸는데.
56k 모뎀은 1996년에 사실상 없었음. 그해 말에 나왔고 값도 비쌌고 x2랑 kflex로 규격도 갈렸어. 33.6k.rip이 도메인은 더 어렵겠지만.
그건 그렇고 x2는 USR, kflex는 나머지 진영 두 갈래뿐이었음. ISP랑 BBS가 모뎀별 전화번호를 따로 안내해서 자기 모뎀에 맞는 번호로 걸었고, 더 빠른 속도 때문에 ISP 갈아타는 일도 흔했음.
다이얼 걸어서 Compuserve나 Prodigy 들어가면 세상이 열리는 느낌이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걸 모름. 56k로도 그랬어.
그 시절 인내심은 대단했지. 사진 하나 로딩되는 걸 기다리는 그 집념은 다시 안 옴.
우리 회사 웹페이지도 최신 아이폰에서 5G로 느린데, cypress 테스트에 속도 제한 걸어서 돌리는 걸 표준으로 넣으면 안 되나. 자산 8,600,743바이트 받고 나서야 연락처가 보임.
BBS랑 Legend of the Red Dragon, Usurper 같은 턴제 게임 좀 다시 살려내자.
왜 이 사이트가 현대 인터넷보다 빠르게 느껴지지. JS 30MB를 안 받아서 그런 듯.
2012년에서 2020년 사이에 100kbps로 제한되는 요금제를 썼는데 그 속도로도 구글 검색이랑 해커뉴스는 잘 돌았음. 근데 그 기간에 로딩이 아예 안 되는 사이트 비율이 25%에서 거의 100%로 바뀌더라.
그건 대부분 전화선이 56k를 못 받쳐서임. 동네에 따라 33.6k나 28.8k로 붙는 게 보통이었고, 56k로 붙으면 오히려 불안정했음.
예전에 서버 단에서 다이얼업 속도로 대역폭 제한하는 걸 만들어봤음(dialup.moveything.com). gif랑 프로그레시브 JPEG, xkcd 미러가 있고 SSL 종료 전에 IP별 rate limit을 걸어서 오버헤드도 안 붙음.
이거 실제 OS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vibe coded 재현물이고 오류도 많음. 놀이공원 같은 거지 박물관은 아님.
그래도 잘 만들었는데. AI 슬롭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난 좋았음.
1996년에 16MB 램이면 사치였지. 우리 집 컴퓨터가 16MB였고 1600달러짜리 싼 컴퓨터였음. 참고로 56k 나올 땐 신형 보급 기종이 32MB였어.
예전엔 기본이 오프라인이었고 필요할 때 접속했는데 지금은 반대가 됐음. 이게 언제 바뀐 걸까, 2012년쯤인가.
스마트폰이 퍼지면서 바뀐 거라 대략 2012년이 맞음. 난 2008년 HTC Dream부터 항상 온라인이었고, 그 뒤로는 로밍 인터넷이 안정된 게 최근 3년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