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ore 64용 Apple II+ 클론 Spartan, 2년간 광고만 내다 1986년 출시
- Mimic Systems는 실물 제품이 없던 시기부터 거의 2년간 Commodore 64 잡지에 매달 Spartan 광고를 냈고, 제품은 1984년 발표 뒤 1986년에야 출하됨
- Spartan은 Commodore 64에 결합해 Apple II+를 실행하는 하드웨어 클론으로, C64 모니터와 프린터를 함께 써서 당시 약 600달러를 아끼겠다는 구상이었음
- 출시 시점에는 Apple II+가 이미 1983년에 단종됐고 C64용 소프트웨어도 늘어난 뒤였으며, INFO 12호의 Mark Brown은 2점 평가와 함께 주된 용도가 사라졌다고 평함
- Spartan의 BASIC은 Applesoft BASIC과 완전히 호환되지 않았고, 한 사용자는 한 달간 기술 지원에 계속 전화하다 버그 때문에 사용을 그만뒀다고 Usenet에 씀
- 평가는 낮았지만 완전 구성 Spartan 한 대는 2024년 10월 경매에서 5,500달러 이상에 팔렸고, 다른 여러 대도 그 절반 이상 가격을 받음
Hacker News opinions
브렌트가 사장이 급여 계좌에서 큰 수표를 끊어 남미로 달아났다고 했다는 얘기는, 본인도 끝에 '전설에 따르면'이라고 했음. 그런데도 포럼과 블로그가 사실처럼 인용하더라. 1984년에 아는 사람은 호환성 문제 때문에 C64와 Spartan 대신 Apple //c를 샀고, 1541에 DOS 카드를 달아 F6로 모드를 바꾸는 방식은 디스크를 망치기 쉬웠음.
당시 광고를 봤던 기억은 나는데, 실물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형편없었네.
그래도 41년 뒤에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광고라면 광고 자체는 성공한 셈일지도 모름.
1541을 뜯는 대신 더 단순한 Apple Disk II 드라이브를 1541로 바꾸는 인터포저 보드를 만들었으면 디스크 지원이 나았을지 궁금함. Adrian Black은 Enhancer 2000의 로직 보드가 내부적으로 Disk II 스타일 핀 호환 인터페이스를 쓴다는 걸 확인했고, 실제 Disk II로 C64 드라이브처럼 어느 정도 동작시켰음.
글을 읽을수록 Spartan은 더 수상해 보임. 제품도 만들기 전에 광고부터 냈고, 총괄 엔지니어는 십대였으며, 예산도 부족했던 듯함. 사장이 변덕으로 해고하고 화장실 갈 때도 퇴근 처리를 시켰다는 관리 방식이면 사람들이 떠난 이유가 뻔함.
총괄 개발자가 십대였다는 사실을 글의 4분의 3 지점에서야 툭 던지는 건 너무 아쉬움. 그게 오히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