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ISC, 최대 1,000년 보존을 내세운 광디스크와 사라지는 블루레이 드라이브 문제
- M-DISC는 Millenniata가 2009년 내놓은 일회 기록형 광디스크 기술이며, 적절히 보관한 DVD 기록물은 최대 1,000년 보존된다고 제조사가 주장함
- 특허는 데이터층을 산화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유리질 탄소로 설명하며, 녹는점은 200 to 1,000°C라고 기재함
- M-DISC는 DVD, 블루레이, BDXL 규격을 따르며 용량은 4.7GB DVD+R, 25GB 및 50GB BD-R, 100GB BDXL-R까지임
- 대부분의 2005년 이후 DVD 플레이어와 블루레이·BDXL 드라이브에서 읽을 수 있고, 기록은 대체로 2011년 이후 드라이브가 지원함
- 개발사 Millenniata는 2016년 12월 파산했으며, 전환사채 채무 불이행 뒤 채권자가 자산을 넘겨받아 Yours.co를 설립했다고 서술됨
Hacker News opinions
내 DVD/블루레이 라이터는 M-DISC를 지원하지 않음. '최대 1,000년'도 실제로는 아무도 모르는 주장 아닌가.
블루레이 M-DISC는 규격을 지키므로 최근 10-15년 안에 나온 드라이브면 대체로 읽고 쓸 수 있음. 초기 M-DISC DVD만 일반 디스크보다 강한 레이저가 필요했던 것으로 앎.
헷갈리는 부분이 있음. 일부 디스크는 M-DISC 기록기가 필요하지만, 블루레이 리더는 어느 것이든 읽을 수 있음.
문제는 1,000년 뒤의 디스크보다 블루레이 드라이브일 듯. Pioneer가 2024년에 생산을 멈췄고 지금은 LG 제품만 남았는데, 최근 가격도 두 배가 됐음.
드라이브가 사라져도 원리를 대략 안다면 현미경으로 트랙을 촬영해 읽어낼 수는 있을 것 같음. 물론 그 뒤에 데이터 형식도 해독해야 함.
왜 광디스크, 특히 무기물 계열까지 지난 10년 사이 사실상 퇴장하는지 궁금함.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수요 때문인지, 진공 챔버 제조 과정의 재료비나 환경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음.
대중 시장 수요가 없어서일 가능성이 큼. 대형 스토리지 사업자는 테이프를 쓰면 되니까.
100GB 디스크마다 버너 3대로 두 장씩 굽고 있음. 50GB 이상에서는 Verbatim 버너만 고장 없이 잘 되더라.
Verbatim Japan은 티타늄 층이 습기 유입을 막고 안정성을 높인다고 하지만, Verbatim은 이제 진짜 M-DISC를 만들지 않고 MABL만 판다는 얘기를 들었음.
지금 기준으로는 최대 100GB도 너무 작음.
몇 년마다 M-DISC 백업을 고민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밀도가 낮아서 포기하게 됨. 기록하고 잊는 용도로 LTO도 써봤지만 결국 로컬 HDD와 원격 AWS Glacier로 돌아감.
AWS Glacier는 결국 LTO를 대신 운영해 주는 서비스라서 위험이 훨씬 적음.
나한테는 이 매체만이 나보다 오래 버틸 백업 수단으로 보임. 종이를 포함한 다른 매체는 결국 열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