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리성 규정 1년, 스마트폰 2,334종 중 수리 정보 링크 등록은 18%
- Right to Repair Europe는 EU 수리성 규정 시행 1년 뒤 유럽 제품 에너지 라벨 등록부를 검토한 결과, 지난 1년간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 2,334종 중 약 18%만 부품 가격이나 수리 설명서 웹사이트를 등록했다고 밝힘
- 등록부 기록의 약 절반은 URL이 비어 있었고, 19%는 수리 설명서나 부품 목록이 없는 제품 또는 지원 페이지를 가리킴. 일부는 부품과 수리 정보를 Temu나 AliExpress로 연결함
- 제조사는 수리성 점수를 자기 신고하며, 수리 정보 의무를 명백히 지키지 않은 일부 제조사도 수리성 A 등급을 스스로 부여한 것으로 조사됨
- 부품 가격을 표시한 경우에도 교체 배터리 가격을 €14~€128처럼 지나치게 넓은 범위로 적은 사례가 있었고, Apple·Samsung도 부품 가격을 찾으려면 여러 페이지를 거쳐야 한다고 단체는 지적함
- EU는 2027년 2월부터 일부 예외를 빼고 새 모바일 기기에 사용자가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요구할 예정임
Hacker News opinions
수리할 권리를 지지하는 건 HN에서 원래 인기 있는 입장임. EU가 이런 규제를 만든 건 잘했다고 봄.
의도 말고 집행과 시행 방식도 좋아하는지 봐야 함. 법을 통과시키는 건 시작일 뿐인데, 정치인들은 그걸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GDPR처럼 EU가 법은 만들지만 실제 준수 여부를 검사할 자원은 부족한 경우 같음.
최근 규정만 봐도 지금 당장 심각한 위반 사례는 확인해서 제재할 수 있음. EU가 미국 관세와 우크라이나 지원 철회 우려 때문에 위축돼 있다고 봄.
규제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속하게 제재할 때만 효과가 있음. 영국 식당 위생 등급처럼 기준과 결과를 공개하고, 기준 미달이면 벌금이나 영업정지를 해야 함.
큰 기업이 잘못해도 가벼운 경고만 받으면 바뀔 이유가 없음. 실질적으로 아픈 결과 중 하나는 큰 벌금임.
벌금을 시작해야 함.
현실적으로는 몇 년 뒤에야 내게 될 10억~50억 달러 벌금이 최악이라면, 기업은 준수 비용과 비교해서 무시하는 쪽이 싸다고 계산할 것임.
벌금에는 보통 규정을 지키라는 법적 의무도 함께 붙음. 단순히 사업 비용으로 끝나는 건 아님.
EU는 이런 요구사항 집행이 빠르지 않음. GDPR도 큰 벌금은 지속적이고 고의적인 위반에 경고와 작은 벌금이 누적된 뒤에야 나왔음.
집행이 전혀 없던 첫해에 모델 기준 18% 준수면 형편없지만, 몇 년 전 거의 수리 가능한 제품이 없던 때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치임. 비준수 모델 상당수는 판매량이 거의 없는 무명 브랜드일 수도 있고, 보고서를 쓴 iFixit도 강한 집행을 요구할 상업적 이해관계가 있음.
이렇게 초기인데 정말 중요할까 싶음. 몇몇 제조사만 더 수리 친화적으로 바뀌어도 소비자가 고를 수 있고, 가족의 기기 담당자로서 그 선택을 권할 수 있음.
중요함. 누군가 실제로 아픈 벌금을 맞기 전에는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옴.
기업은 규칙 자체가 아니라 위험과 비용을 봄. 준수 비용보다 무시 비용이 낮다면 주주 입장에서는 무시하게 되니, 처음부터 자주 제재해야 함.
새 휴대폰에서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가 돌아오면 좋겠음. 상황이 괜찮으면 보조배터리 대신 여분 배터리를 들고 다닐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