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rs Nexus: LG TV, 대기 화면에서도 마이크 음성 저장하고 로컬 기기 스캔
- Gamers Nexus와 Level1Techs, 독립 보안 연구자가 LG OLED G5 등 소매 제품을 시험한 결과, TV가 Wireshark 패킷 캡처에서 휴대폰·스마트워치 등 무관한 로컬 네트워크 기기를 탐색한 것으로 나타남
- 시험 중 TV는 화면이 꺼진 것처럼 보이는 대기 모드에서도 깨끗한 마이크 음성을 녹음했으며, 이더넷을 끊으면 음성을 로컬에 저장했다가 네트워크가 복구된 뒤 업로드한 것으로 보고됨
- TV는 주변 Wi-Fi 네트워크 이름·신호 세기와 위치 데이터도 수집하며, 기사에 따르면 이 데이터 풀은 LG의 타깃 광고 부문인 LG Ad Solutions에 공급됨
- LG Ad Solutions는 미국에서 같은 네트워크의 다른 하드웨어를 추적해 보조 주소 지정 가능 기기 3억6300만 대에 접근한다고 밝힘. LG는 전 세계 스마트 TV 판매량이 약 2억1600만 대라고 주장함
- 연구진은 webOS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도 책임 공개 절차로 신고 중이며, TV 인터넷 연결을 끊고 외부 스트리밍 기기를 쓰라고 권고함. LG는 기사 작성 시점에 논평하지 않음
Hacker News opinions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하는 시대에 집이나 직장에서 들은 말을 텍스트로 바꾸는 기기가 있다는 건 큰 문제임. LG나 삼성이 카드 정보까지 저장했고 보안도 약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손해배상 액수도 산정하기 쉬울 텐데, 인터넷을 끊어도 열린 Wi-Fi 같은 다른 경로로 데이터를 보내려 한다면 더 심각함.
난 벌금도 이미 사업 비용으로 예산 잡아뒀을 거라고 봄. 벌금 내고 계속하면 사람들이 결국 익숙해질 거라는 계산이겠지.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회사에 별일 없을 가능성이 큼. EU가 실제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보고 싶음.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일이 개인정보 설정이 아니라 내가 산 제품과 적대 관계를 맺는 일이 되어 버린 셈임.
2020년쯤 산 LG webOS TV가 있는데 Pi-hole로 특정 IP를 막는 게 의미 있나 싶음.
Pi-hole은 IP가 아니라 DNS를 막는 도구임. TV가 외부 DNS를 직접 쓰거나 서버 IP를 박아 두거나 다른 이름 해석 방식을 쓰면 우회할 수 있으니, 난 TV를 인터넷에 안 붙이고 외부 Kodi나 Apple TV를 쓰겠음.
TV를 루팅할 수 있다면 getroot와 Level1Techs 가이드로 추적 기능을 끄는 방법도 있음.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나도 LG TV를 고려하며 찾아본 방법임.
인터넷 연결이 꼭 필요하다면 라즈베리 파이로 반복 오디오나 가짜 블루투스 기기를 흘려서 가짜 데이터를 주고 싶긴 함. 그래도 근본 해결은 아닐 듯.
우리 집 Sony OLED 65는 꺼진 뒤 12~15시간 지나면 ARP로 네트워크를 도배함. 외부로 의미 있는 오디오를 보내는 수준의 트래픽이나 로컬 DNS 질의는 안 보이는데, 개인정보 문제와 엉성한 네트워크 스택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꼴이라 짜증남.
TV는 Home Assistant 제어용으로만 IoT망에 두고 인터넷은 방화벽에서 막음. DNS 53은 내부 리졸버로 돌리고 853과 DoH도 최대한 막으며 스트리밍은 Apple TV가 맡음.
그래도 LG TV는 로컬 기기 IP, Wi-Fi 이름과 신호 세기, 화면 음성·영상 지문, 대기 중 마이크 음성을 모아뒀다가 인터넷이 연결되면 LG Ad Solutions로 올리려 함. 네트워크를 막아도 TV 안에서 수집하는 사실은 바뀌지 않음.
Apple TV로 스트리밍한다면 TV 자체에 네트워크 접근을 줄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