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바레인 GP 포메이션 랩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전 차량 출력 상실, 드라이버들 "용납할 수 없다"
- 바레인 GP 포메이션 랩에서 FIA 강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전 차량이 출력을 잃었고, 드라이버들은 이를 "끔찍하고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표현함
- 결함은 차량 재시작으로 해결됐고 경기는 정상 진행되어 베르스타펜이 우승, 안토넬리 2위(+2.307초), 해밀턴 3위(+2.612초)로 끝남
- 모든 팀이 맥라렌 TAG700 단일 ECU와 같은 펌웨어를 쓰며, FIA가 트랙션 컨트롤을 막으려고 감시용 소프트웨어를 강제로 넣는다는 설명이 해커뉴스 댓글에 올라옴
- 저속으로 오래 달리면 터보가 풀리면서 안티 트랙션 컨트롤 감지가 오탐을 낸 것이 원인이고, 젖은 노면에서 이 모듈 테스트가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옴
Hacker News opinions
이거 펌웨어가 모든 차에 공유되는 거야? 아니면 트랙에 있는 로컬 서버에 차들이 접속하는 구조야? F1이 개별 차를 이렇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기사에 세부 내용이 너무 없음
모든 팀이 같은 ECU에 같은 펌웨어를 씀. FIA가 트랙션 컨트롤을 막으려고 넣어둔 거라 팀은 일부 파라미터만 조절할 수 있음
ECU는 맥라렌 TAG700이고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이라 뭘 넣든 가능함. 다만 FIA가 수정 가능한 범위를 정해두고 감시와 규정용 강제 모듈을 넣음. 이번엔 젖은 노면에서 이 모듈 테스트가 거의 없었던 게 문제로 보임. 나 모터스포츠 업계에서 일함
현장에서 코드를 고쳐 배포한다는 게 소름 돋음. 원래 랩에서 QA 돌리고 왜 버그가 새어나갔는지 원인 분석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님? 산업용이나 소비자 제품 펌웨어랑 급이 다른 건가
코드 업데이트까지는 아니고 설정값이나 하드코딩된 상수 바꾼 수준일 가능성이 큼. 걸려 있던 전력 제한을 풀어준 것뿐이라 별거 아님
아니야, 재시작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음. 첫 차가 새 트랙이랑 비 때문에 진짜로 글리치가 났고, 나머지 차는 저속으로 오래 달리면서 터보가 풀려서 안티 트랙션 컨트롤 감지가 오탐을 낸 거임
50분 만에 AI 에이전트로 크리티컬 버그 고쳤다는 PR 각이다. 하루에 PR 2000개 올리는 팀답네
솔직히 모터스포츠 소프트웨어 하는 사람들 좀 오만함. 일반 자동차나 트럭 엔지니어를 무시하는데 정작 프로세스 없이 개발하고 기본 엔지니어링 실력도 별로임. 버그 나는 것도, 검증 없이 1시간 만에 패치 배포하는 것도 하나도 안 놀라움. 나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임
공감함. F1 소프트웨어 업계 나온 사람들이랑 일해봤는데 자바스크립트를 옛날 C처럼 쓰고 버전 관리도 몰랐음. 다른 방식 배우려고도 안 함
HFT나 퀀트도 비슷함. 공기역학이나 CFD 같은 좁은 분야에선 최고인데 나머지는 아주 구식임. 제임스 보울스가 2023년에 윌리엄스 팀장 됐을 때 부품 생산 진행 상황을 엑셀 파일 이메일로 주고받는 걸 보고 경악해서 Jira 도입부터 했음. 부품 10만 개짜리 차인데
그럼 도로 달리는 차 소프트웨어는 더 낫냐? 아버지 스코다가 화면에 loading user profile 뜬 채로 멈춰서 껐다 켠 게 몇 번인데
NASCAR은 아직 카뷰레터 V8 쓰는데 그 소리가 훨씬 좋음. F1은 터보 때문에 소리가 죽었고 고회전도 비용 때문에 막혔음
자연흡기 엔진으로 돌아가자. 이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은 콘서트장 벽 같은 소리를 안 줌
캐주얼 팬도 재미있는 걸 보고 싶어하고 진지한 팬도 NA 엔진을 원하는데 이런 규정이 강제되는 게 답답함. 드라이버들도 이 파워 유닛을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