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에게 스캐너를 맡겼다가 기어를 부순 뒤, 네거티브 변환만 자동화한 35mm 필름 스캔 파이프라인
- 35mm 한 롤 36장을 스캔하고 편집하는 데 4시간 걸리던 작업을 줄이려고 Claude가 SANE 드라이버로 스캐너를 직접 구동하게 했으나, 캐리지를 끝단으로 7번 밀어넣어 기어를 거의 부러뜨림
- 원인은 genesys 백엔드가 스캔마다 보내는 블라인드 역방향 복귀였음. 900dpi에서 7010스텝을 되돌리는데, 캐리지가 이미 뒤쪽에 주차된 상태라 모터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클릭음이 났음
- 결국 VueScan으로 스캔은 직접 하고 그 이후 처리 단계만 자동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꿈
- 네거티브 변환은 numpy로 필름 밀도 공간에서 반전하고, 롤 전체 색을 먼저 측정한 뒤 프레임별 보정을 제한 안에서 적용해 36장이 한 롤처럼 보이게 함. 롤 앞부분의 빈 슬롯을 색보정 기준으로 사용함
- 기존 롤로 돌린 사전 테스트에서 29프레임 중 28프레임 통과해 본 구현에 들어감
Hacker News opinions
나는 미러리스에 매크로 렌즈 물리고 Lomography 홀더로 35mm랑 중형 필름을 스캔해서 Negative Lab Pro로 변환하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움. 근데 Lightroom 구독료가 아까워서 직접 변환기를 쓸까 고민 중이라 NumPy 파이프라인 코드 좀 공개해줄 수 있나. 빈 필름 기준이랑 롤 단위 측정으로 오렌지 마스크랑 색 균형, 톤 커브를 어떻게 잡는지 궁금함.
HN에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댓글 올리지 말라는 규칙 있는 거 알지? 이 댓글도 그렇게 분류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진짜 내 질문이었고, 폰에 음성 받아쓰기 앱으로 말해서 그대로 옮긴 거임.
negpy 프로젝트 한번 봐봐. 반전 과정이 제일 낫다고 보고, 아날로그 인화 체인 전체를 에뮬레이션한다고 주장함. SANE이랑 옛날 스캐너, 카메라 스캔을 지원하고 트라이크롬 스캔도 자동으로 해줌.
오렌지 마스크 제거는 같은 롤에서 노출 안 된 빈 프레임을 스캔해서 채널별 평균을 기준 흰색으로 잡고 각 픽셀을 나누는 식이야. 그다음 롤 단위 선형 스트레치로 대충 베이스를 잡는데 진짜 어려운 건 톤 커브임. NLP는 필름 스톡별로 튜닝한 비선형 S커브를 쓰니까 처음부터 따라 만들려면 기준 이미지로 시행착오를 많이 해야 함. 급하면 Lightroom이 XMP로 현상 설정을 쓸 수 있으니 구독 끊어도 카탈로그에 안 묶임.
내가 알던 컬러리스트도 같은 필름 스톡을 레퍼런스로 쓰는 비슷한 작업을 했는데, 80년대 애니메이션 16mm 프린트를 여러 번 스캔하면서 색이 제각각이던 걸 그 기준으로 잡았더니 감독이 가장 원하는 결과에 가깝다고 하더라.
암실에서 자라난 사람으로서 이 글은 좀 우울함. 필름 값이 비싸서 한 장 한 장 신중하게 찍는 게 나를 더 나은 사진가로 만들었는데, 과정에 관심이 없으면 그냥 디지털로 찍으면 되지 않나.
과정에도 노동 같은 부분이 있고 자기표현 같은 부분이 있다고 봄. 필름의 한계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면 이해되는 선택임.
암실이 없는 게 안타까운 거지 본인이 원해서 그런 건 아님. 요즘은 암실이 너무 비싸거나 너무 멀거나 집에 안 들어감. 필름이 아직 생산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상황임.
콘니카 헥사르를 어린 동료한테 보여줬더니 컴퓨터에 어떻게 넣냐고 묻더라. 안 넣는다고 하니까 신세계라는 표정이었음.
나도 스캔이 싫어서 확대기로 인화로 돌아갔는데, 카메라 가게 단골 할아버지가 '이제야 진짜 사진을 하는구나'라고 하시더라.
프로 사진가들은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고 편집자랑 리터처, 랩 비용 계정이 있었음. 나는 디지털로 넘어가고 뒤돌아보지 않았는데, 스캐너가 사진의 재미를 빼앗아 갔음.
디지털은 백업 용도임. 우편으로 보낸 네거티브가 없어지기도 하고 긁히기도 해서 랩에서 기본 스캔을 받고 집에서 다시 함. 친구가 디지털 사본을 달라고 할 때도 있고, 필름 값이 싸지지도 않는데 이게 아날로그 촬영의 재미를 깎는 건 아님.
나는 Foveon X3 센서 RAW를 AI로 변환기를 만들어서 씀. 시그마 소프트웨어가 너무 느리고 기능도 제한적이라서. 나한테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고, 최신 모델이 이런 걸 가능하게 해줘서 고마울 따름임.
Foveon 센서 특징이 뭐였지? 베이어가 아닌 서브픽셀 구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지원이 거의 끊긴 걸로 앎.
Foveon은 다들 애증 관계임. 최신 카메라 DNG가 파일은 크지만 시그마 포토 프로에서 뽑은 네이티브 X3F만큼 선명하지는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