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에 손님 초대하는 문화 붕괴: 1975년 이후 70% 감소
- 1975년까지 미국인 절반이 매달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고 답했으나, 이후 그 비율이 70% 감소함
- 1975년에서 1998년 사이 매달 디너파티를 열거나 참석한 비율은 절반으로 줄었고, 집에서 사람을 초대한 적 없다는 비율은 3배로 늘어남 (DDB Needham Life Style 조사)
- 같은 조사에서 교회 출석 감소 폭은 집에 손님 초대하는 문화의 붕괴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음
- Data For Progress가 DDB Needham 설문을 재현한 결과, 1995년 이후 디너파티 주최·참석 비율이 약 20% 추가 하락했고 카드놀이, 경기 관람, 술집 방문, 자원봉사 등 거의 모든 사교 지표가 두 자릿수 감소함
- 로버트 퍼트남은 2000년 《Bowling Alone》에서 이 추세가 이어지면 친구를 만나러 다니는 관행이 한 세대 안에 미국 생활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
Hacker News opinions
나는 재택근무라 하루 종일 실내에 있어서 집에 사람 초대하거나 남의 집 가는 게 별로임. 밖에서 만나는 게 낫더라.
어릴 때 그런 모임은 대부분 뒷마당이나 바비큐, 수영장이었지. 실내에서 보낸 시간은 거의 없었음.
기사 요지는 집이냐 밖이냐보다 사람을 만나느냐 아니냐인 것 같음. 그냥 밖에서 만나면 됨.
우리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친구나 가족을 집에 부름. 공간과 시간이 있어서 운이 좋은 편이지만, 가능한 사람은 집을 사교 장소로 써봐. 밖에 나가는 것보다 편할 때도 많음.
스페인 남부는 집이 작고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만나는 게 익숙함. 해변이 걸어갈 거리라 모임 대부분이 해변에서 열리고 차가운 맥주 파는 가게도 바로 옆에 있음.
부유한 친구들 앞에서 내 초라한 집을 보여주기 싫어서 초대를 못 하겠더라.
나도 그런 적 있는데 진짜 친구는 그런 거 신경 안 씀. 해질녘 피크닉부터 시작해봐. 담요에 치즈랑 와인만 있으면 되고 돈 거의 안 듦.
문제는 남의 집에 가는 걸 실례로 여기는 신경증 같음. 와이프는 명시적으로 초대받아야만 감. 우리는 초대는 하는데 친구들이 계획을 안 세워서 남의 집엔 거의 못 가봄.
와이프를 신경증이라고 공개적으로 부르는 건 좀 심하지 않나. 그건 기본 예절일 뿐임.
기사에서 1975년 이후 70% 감소라고 했는데, 1985년까지는 기혼 가구만 조사했다는 점을 보면 비교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퍼트남도 인정했듯 여성이 가족 사교 일정을 담당했는데, 1950~60년대에 수천만 명이 유급 노동으로 옮기면서 일정이 흐트러졌고 남성이 그걸 메우지 않았음. 전업 양육이 가장 외로운 일임.
동네에 전업주부가 많아서 우리 엄마는 외롭지 않았음. 이웃집에서 놀면서 엄마들은 카드 치고 수다 떨었고, 동네 전체가 대가족 같은 분위기였음.
우리 와이프는 호스팅에 천재적임. 요리를 잘하고 뉴욕 아파트에서도 식탁 놓을 자리를 우선했음. 덕을 많이 보고 있음.
결국 화면 탓임. 화면은 시간과 주의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임. VR 헤드셋을 써보고 바로 버렸는데 시청각을 완전히 차단하더라.
TV도 오래됐지만 예전엔 콘텐츠가 제한적이고 큐레이션됐음. 지금은 관심사에 맞춘 무한 콘텐츠와 피드가 있음. 인터넷이 대면 사교에 영향을 준 건 부정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