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urse Center 여름 배치기: DEFLATE 재구현, dodo 언어 완성, 에이전트 실험
- 글쓴이는 여름 내내 Recurse Center 배치에 있으면서 Agentic Adventures, Practical Deep Learning, Math Monday, 오픈소스 보드게임 AI 코드 분석 등 스터디 그룹을 직접 만들거나 참여함
- RC 지원용으로 만든 미니 언어 dodo를 완성했고, 재귀가 필요한 match 문 구현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음. LLM에는 코드를 맡기지 않고 스펙과 테스트, 온라인 REPL 작성에만 씀
- DEFLATE를 Kevan과 페어로 재구현함. 반복 구간을 백레퍼런스로 바꾸는 LZ77과 빈도에 따라 비트 길이를 정하는 허프만 코드 두 단계로 압축하는 구조임
- Keldon의 Race for the Galaxy AI는 큐레이션 특징을 입력으로 쓰는 2층 신경망이고, Claude로 가중치를 해석해 보니 기본 게임에서 경제 전략이 군사 전략보다 훨씬 강했음
- HN에서는 RC를 '성인용 데이케어'라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고, Greg Brockman이 2015년 여름 RC를 거쳐 그해 12월 OpenAI를 공동 창업했다는 반박이 붙음
Hacker News opinions
여기서 나온 사업이나 논문이 있긴 함? 찾아보려 해도 잘 안 보이던데.
왜 데이케어한테 사업이나 연구를 기대함? 데이케어는 호기심 키우고 사회적으로 같이 발달하는 곳임. Recurse Center도 똑같음.
핵심은 그게 아님. 탐험과 착취 사이에서 RC는 거의 100% 탐험 쪽임. 목적은 배우는 거고, 더 중요하게는 가르침 없이 배우는 근육을 쓰는 거임.
내가 보기엔 생산적인 결과 없이 그냥 프로그래밍 즐기려고 쉬는 사바티컬 같은 곳임. 나도 해볼까 고민 중임.
RC의 실용적 목표는 인맥임. 창업이나 논문은 공식적으로 비목표임.
성인용 데이케어라고? 그걸 나쁜 것처럼 말하네. 참가자는 돈 안 내고 강제로 가는 사람도 없음.
성의 있게 답해주자면 RC는 구조가 거의 없음. 스스로 계획 세우고 알아서 함. 12주 배치는 큰 연구 프로젝트 하기엔 짧은 시간이고, 애초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가 아님. Dan Luu의 키보드 입력 지연 측정, Raph Levien의 Xi, Andrew Kelly의 Zig 같은 게 여기서 나왔음.
Greg Brockman이 2015년 여름 RC를 했고 그해 12월에 OpenAI를 공동 창업했음.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
솔직히 RC 얘기 들으면 몸이 움찔함. 커리어와 취미의 잘못된 쪽 끝들이 만나는 느낌이고 분위기가 축축함.
그렇게 느끼는 건 안타까운데, 그럼 뭘 1~2개 바꾸겠음?
지난 1년 에이전트 코딩만 하다 보니 손으로 코드 쓰는 게 옛날 일처럼 느껴짐. 2026년에 RC 글을 읽으면서 다시는 손으로 코드를 안 쓰겠다는 생각이 굳었음.
패턴 매칭 구현이 제일 재밌었다는 부분에서 1987년 Simon Peyton Jones 책 'The Implementation of Functional Programming Languages'가 생각남. 5장이 패턴 매칭 구현이고, 그 시절에도 답은 다 나와 있었음.
'Just One' 게임에서 에이전트들이 temperature 1에서도 같은 힌트를 내서 놀랐음. 성격을 붙여서 해결했는데, mode collapse는 davinci-002 이후 챗봇 거의 전부의 문제임.
학교가 이랬어야 함. 우리는 공장식 시험만 봤지.
인도에서 원격으로 참여한 사람 있음?
나 팬데믹 때 원격으로 했음. 궁금하면 메시지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