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러 조직 지정 뒤 25년 만에 메일·웹 호스팅 등 전 서비스 종료 선언
- Autistici/Inventati(A/I) 집단이 자신들이 글로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다고 밝히며, 제공 중인 모든 서비스를 곧 중단한다고 발표함
- A/I는 2026년 8월 26일 이후 온라인을 유지한 날마다 버텨냈지만, 이용자와 공동체 구성원이 법적·금전적 피해와 초법적 조치에 노출될 수 있어 운영을 계속할 수 없다고 설명함
- 집단은 25년간 무료·사생활 보호·자율성을 내건 인프라를 운영했으나, 현재 환경에서는 원래 목표였던 안전한 비상업 디지털 도구 제공이 불가능하다고 밝힘
- A/I는 블로그, 메일함, 웹사이트 데이터를 백업하는 방법과 기술 권고를 곧 안내할 예정이나, 이미 autistici.org 도메인이 예고 없이 접근 불가 상태가 된 것처럼 추가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함
Hacker News opinions
미국 정부를 국제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테러리스트 지정 권한 자체가 문제라고 봄. 국제 은행망을 쥔 쪽이 이런 조치를 실제로 관철할 수 있다는 반론도 맞음.
'저항은 멈추지 않는다'고 해도 서비스가 사라지면 이용자는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몇 년 뒤 다른 이름으로 다시 꾸릴 계획이 있는 건지, 이탈리아 정부가 왜 지키지 않는지도 궁금함.
이 말은 온라인에서 차단될 수 있는 시스템에 기대지 말고 실제 사람을 만나라는 뜻으로 읽음.
이탈리아 경찰이 A/I를 모르는 사이 1년간 감청했다는 얘기도 있음. 정부가 보호할 거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임.
저항과 혁명은 인터넷 이전에도 있었음. 공개 온라인 활동은 사람을 행동한 기분만 들게 하고, 실제 조직화는 직접 만나서 해야 한다고 봄.
오히려 오프라인으로 가는 게 낫다고 봄. 전단과 모임이 더 효과적이고, 팔레스타인 활동도 X에서 완전히 막힌 건 아님.
그냥 I/A로 이름을 바꾸고 A/I와 무관하다고 하면 되지 않나. 콘텐츠는 저장해서 다른 플랫폼 여러 곳에 올릴 수도 있음.
라이즈업이 일부 이용자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일에는 더 분산된 서비스가 필요함.
미국이 인터넷과 국제 금융에 쥔 권한이 너무 큼. 앞으로 몇 년간 자유로운 표현이 어떻게 될지 걱정됨.
Tor, I2P, P2P 웹사이트, 토렌트, 암호화폐 후원으로 옮길 수는 있음. 그래도 도메인을 사려면 카드와 명의자가 필요하니 결국 사람을 압박하면 고립되기 쉬움.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찍으면 가장 강한 국가 행위자에게 표적이 되는 셈임. 친구들과 엄청난 피해를 감수할 생각이 아니라면 물러나는 수밖에 없다고 봄.
내가 본 미 국무부 설명은 A/I 서비스를 쓴 극좌 매체가 FAI/FRI, IRGC, 하마스, 헤즈볼라 등 미국 지정 단체의 성명과 행동 촉구를 게시했다는 것임. 연방 건물과 경찰차에 IED를 공격한 사람의 사건 기록에도 그 매체가 인용됐다고 함.
A/I가 단순히 암호화 통신을 제공한 것인지, 폭력 활동을 의도적으로 지원한 것인지가 쟁점임. 국무부가 든 사례가 사실이라면 심각하지만, 그걸로 전체 활동을 없애는 데 충분한 명분이 됐다는 해석도 가능함.
2004년 이탈리아 경찰이 Crocenera 수사 중 서버 백도어를 설치했고, 2005년에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음. EDRi는 수천 명의 무관한 이용자 통신도 노출됐을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 수집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적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