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바빌로니아 컬렉션, 기원전 1750년경 양고기·비트 스튜 재현 조리법 공개
- 예일대 바빌로니아 컬렉션이 기원전 1750년에서 1730년경의 바빌로니아 양고기·비트 스튜를 현대 주방용 레시피로 공개함
- 스튜는 양고기 1파운드, 양기름 반 컵, 맥주 1컵, 비트 1파운드에 루콜라·고수·페르시아 샬롯·리크·마늘·큐민을 넣고 약 1시간 졸이는 방식임
- 완성한 스튜에는 마른 고수 씨와 쿠라트 또는 램프, 고수를 빻은 페이스트를 뿌리며 불구르와 난을 곁들일 수 있음
- 같이 공개한 'Unwinding'은 고기를 쓰지 않고, 보리를 발효·구운 뒤 부순 바피루(맥주빵)를 참기름·리크·마늘 육수에 넣는 요리임
- 레시피는 Gojko Barjamovic과 Nawal Nashrallah가 작성했으며, 예일대는 바빌로니아 요리 재현 영상을 함께 연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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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비트는 지금 먹는 비트와 이름까지 크게 다르지 않았던 듯함. 문헌에는 'shumundar'라고 하고 피처럼 붉고 팽이 모양이었다고 나옴.
이 조리법은 이라크와 바그다드 유대 가정의 하메드와도 비슷함. 콜럼버스 교환 이후 들어온 토마토와, 당시 서아시아에서 재배·교역되지 않던 쌀 정도가 큰 차이임.
비트 색이면 고기 색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완성 사진은 꽤 먹음직스럽더라. 처음엔 비트 색이라고 생각도 못 했음.
Tasting History의 바빌로니아 양고기 스튜와 거의 같은 조리법임. 그 채널은 역사 음식 보면서 저녁 먹기 좋더라.
로마 요리도 여러 번 해봤는데 가룸은 그냥 액젓으로 대체하기 쉽고, 아위(asafoetida)는 인도 식료품점이나 인터넷에서 구해야 했음.
양고기는 싫지만 나머지는 괜찮아 보임. 소고기로 바꿔도 될 듯.
당시 맥주는 지금 마시는 맥주와 맛이 꽤 달랐을 것 같음. 홉은 쓰지 않았을 테고, 고소하고 효모 향이 나며 약간 시었을 듯.
양기름 반 컵을 구하는 게 제일 어려워 보임.
호주에서는 양고기가 흔해서 구운 양 어깨살에서 나온 기름을 모아 둠. 다른 고기를 구울 때 써도 풍미가 좋더라.
할랄 정육점에서 꼬리 지방은 구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양기름을 본 적이 거의 없음.
소금이 현대 기준으로는 놀랄 만큼 적어 보이지만, 양은 원문에 없고 예일 연구자들이 실험해 정한 것임. 고대 조리서는 재료 비율을 거의 적지 않아서 허브 식별과 양 조절 모두 시행착오가 필요했다고 함.
원문 직역은 훨씬 짧음. '물을 준비하고 지방, 쿠라트, 고수, 소금, 부추, 마늘을 넣고 말린 사워도우를 부숴 냄비 위에 뿌린다' 정도임.
4,000년 전에 생재료와 말린 재료를 저렇게 갖췄다면 왕실 음식 아닌가 싶었음.
재료 대부분은 평범한 부엌 텃밭에서 나는 것처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