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베클리 테페에서 1만 2천 년 전 매장 2기 첫 발견, 흩어진 뼈 미스터리 풀려
- 튀르키예 괴베클리 테페에서 처음으로 온전한 매장 2기가 발견됨. 도기 이전 신석기 B기인 기원전 8700~8000년에 해당함.
- 한 매장은 직사각형 건물의 석고 바닥 아래 구덩이에서 나왔고 최소 3명(35세 이상 여성, 20~30세 남성, 11~14세 소녀)의 유해가 들어 있었으며 네 번째 사람의 뼈도 일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음.
- 두개골은 구덩이 한쪽에 모여 있고 나머지 뼈는 따로 군집을 이뤘으며 손과 발의 작은 뼈까지 남아 있어 완전한 시신이나 사지가 처음에는 그대로 안치됐음을 보여줌.
- 뼈에서 절단 흔적과 열 손상, 적토 흔적은 나오지 않았고 설치류가 갉은 자국과 사후 골절이 확인됨.
- 1995년 발굴 이후 기념비적 건물들에서 나온 수백 점의 흩어진 뼈 조각은 언덕 다른 곳의 평범한 매장에서 비롯됐고 이후 침식이 아래로 실어 날랐다는 설명이 제시됨.
Hacker News opinions
인신공양설부터 들고 나온 사람들 많은데 이제 좀 반박됐으면 좋겠다.
그 표현은 jump the gun이라고 함. 달리기 총성 보고 너무 빨리 뛰어나간다는 뜻임.
나는 그 의례실이라는 공간이 희생 제단보다 사우나처럼 보였음. 로마 바스 유적이 떠올랐어.
어디서 증명을 봤다는 거임? 논문 표현은 새 연구가 다른 과정을 가리킨다, 이 정도임. 1만 2천 년 전 뼈가 설치류한테 갉히고 지압으로 눌리고 흙이랑 같이 움직인 거라 인신공양 증거는 없지만 반대 증거도 없는 상태임.
두개골 숭배설보다 훨씬 덜 낭만적인 설명이긴 하네.
두개골 숭배라는 이름의 요지는 사람들이 유해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지적인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임. 우리 매장 관념보다 더 낭만적인 것도 아님.
신석기 시대에 바닥 밑 매장이 흔한 일이었나?
흔했는지 추정하기는 어려운데 호주 원주민 매장지 같은 사례를 보면 아프리카 기원이거나 충분히 흔한 관행으로 볼 수 있음. 네안데르탈인 매장 의례 증거도 있음.
바닥을 그렇게 계속 쓰면 금방 자리가 없어지고 누가 죽을 때마다 석고 바닥을 깨고 있었나 싶음. 잊힌 무덤 위에 나중에 건물을 지은 쪽이 훨씬 그럴듯함.
그레버와 웬그로의 해석에 힘을 실어주는 증거임. 괴베클리 테페, 포버티 포인트, 카호키아 다 농업 없이 복잡한 사회가 가능했다는 걸 보여줌. 인간 사회 진화가 선형이라는 서사는 끝났음.
그게 농업의 흔적을 우리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지 않나? 아니면 그때 쓰던 방식이 지금과 완전히 달랐거나.
그레버 관련 논쟁을 조금만 봐도 그가 고고학계에서 고립된 게 이걸로 안 풀릴 거라는 건 알겠음.
선형 서사 얘기는 그레버의 약점이기도 함. 실리콘밸리 비판할 때 자기 논지 대상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궁전 경제 붕괴하고 신전 경제 붕괴하는 패턴은 워낙 흔함. 이집트 사회경제사 다큐 보면 개혁을 여러 번 발견하고 잊고 다시 발견하던데.
흩어진 뼈는 그냥 흩어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매장 관행을 이렇게 설명해주니까 신기함.
침식으로 설명되는 쪽이 별난 매장 의례를 가정하는 것보다 더 흥미로움. 평범한 매장과 두개골을 따로 다룬 사례를 구분한 것도 좋았음.
이 기사 요약이 AI가 못 쓴 건지 사람이 못 쓴 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