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기 히치하이커 신호정보 위성 URSALA, RAQUEL, FARRAH, 40년 만에 기밀 해제
- 1963년 대형 위성 옆에 실려 발사된 최초의 히치하이커를 시작으로 40년 넘게 이어진 소형 신호정보(ELINT) 위성 프로그램이 있었고, URSALA, RAQUEL, FARRAH, GLORIA, CARRIE 같은 이름의 위성 정보가 최근 두 달 사이에 집중 공개됨. 비밀 우주왕복선 탑재체도 함께 해제됨
- 위성은 큰 여행용 가방 크기에 안테나를 잔뜩 달고 빠르게 회전하면서 지상을 훑어 레이더 등 신호를 수집했고, 대개 기록해 두었다가 나중에 지상국으로 전송했으며 때로는 직접 중계함
- 록히드가 만든 이 위성은 P-11(Program 11)로 불리다 1965/66년 P-770B를 거쳐 Program 989로 재지정됐고, 1970년대 NRO가 표준화하면서 임무가 국가 지도부 지원에서 육해공 전술부대 지원으로 바뀜
- 수집 임무는 Mission 7300(레이더 신호 수집과 위치 파악)으로 지정됐고, PARCAE가 맡은 해양 감시 Mission 7100과 CORONA에 탑재된 AFTRACK 같은 Mission 7200과 구분됐으며, 1980년대에 7100과 7300을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됨
- 위성 수명은 보통 1~4년이었고 대형 안테나가 저고도 대기에 끌려 떨어졌는데, MABELI는 7년, TOP HAT II는 6년까지 작동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SAFSP(공군 장관 특별 프로젝트실)가 Mission 7300을 관리함. HEXAGON 정찰위성은 1971~1986년 20기가 발사돼 1기가 실패했고 Program 989 서브위성을 실어 보냄
Hacker News 의견들
NRO가 2012년에 퇴역 위성 두 기를 NASA에 넘겼는데, 알고 보니 지구를 향해 돌린 허블급 망원경이었더라.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미국은 첩보용으로 허블급 망원경을 여러 개 굴렸고 NASA는 우주 전체를 보겠다고 예산을 구걸했음
그 얘긴 나도 몰랐는데 꽤 흥미롭다
완전히 믿기는 어렵다. 허블도 손상돼서 나중에 수리받았고 그 수리엔 다른 나라도 참여했잖아. 미국이 그런 걸 오래 숨길 수 있었겠나. 그리고 NASA는 늘 돈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외계 생명 찾기 같은 건 솔직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이미 여기 생명이 있는데
NASA 예산은 국방비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별로 안 놀랍다
그 NRO 광학계 중 하나는 취소된 FIA 정찰위성 프로그램에서 나온 건데, 최근에 발사된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에 들어갔다
IMINT 쪽 미러나 허블급 하드웨어는 조금씩 공개됐지만, NSA가 궤도에 올려둔 SIGINT 장비는 1970년대 것조차 사진 한 장 안 나왔고 해군 활동이나 벙커 굴착 감시용 SAR 위성도 마찬가지다. ASTER GDER v3나 SRTM GL1 V3 같은 공개 DEM보다 훨씬 정밀한 지형 모델을 국방부가 갖고 있을 거라 본다
권력자들의 권력을 지키고 넓히는 데는 언제나 자원이 무한히 동원된다
난 페이스북 스파이글라스가 더 신경 쓰인다. 그쪽이 훨씬 현실적인 문제임
40년 뒤엔 내가 살아있지 않겠지만, 2066년에 지금 궤도에 있는 위성 관련 기밀이 풀리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Starshield도 꽤 멋지더라
오리온 위성 위키 문서도 같이 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