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부팅한 Stratus 서버, 24년째 무중단 가동 중이지만 2017년 4월 은퇴 예정
- 1993년에 부팅한 Stratus fault tolerant 서버가 2017년까지 24년째 돌아가고 있고, IT 아키텍트 Phil Hogan은 전체 부품의 약 80%가 원래 것이라고 추정함
- 2010년 Stratus가 연 최장 가동 서버 콘테스트에서 당시 17년 된 이 서버가 우승했고, 당시 회사명은 Double Eagle Steel Coating이었음
- 구동 OS는 Stratus 전용 VOS이며 Hogan은 2000년대 초 이후 갱신되지 않은 것으로 보며, Stratus와 유지보수 계약 없이 제3자 업체에서 부품을 조달함
- 2015년 Great Lakes Works가 United States Steel에 인수되면서 2017년 4월 업그레이드 계획이 잡혔고 그 시점에 서버가 은퇴함
- 인터페이스는 옛 그린 스크린 같은 문자 기반이지만 사용자들은 화면이 단순하고 안정적이라며 불만을 내지 않았음
Hacker News opinions
기사에 디테일이 이렇게 없는데 왜 쓴 거야. 그냥 클릭 장사지.
2000년대 중반에 로또, 포커 머신 회사에서 Stratus VOS를 Continuum 하드웨어에 돌렸는데, 주 전체 포커 머신 13,500대 중 어느 게 잭팟 터질지 정하는 시스템이었음. 내가 있던 동안 한 번도 안 죽었고 PA-RISC 기반이었던 걸로 기억함.
PA-RISC 워크스테이션 얘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중고로 산 HP 9000 715/75가 6년 동안 한 번도 안 죽었고 20년 지난 지금도 옆에서 돌아가고 있음.
Stratus는 M68K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CPU 보드당 12개를 3개의 논리 CPU로 묶어서 서로 fault checking 하는 구조였음.
포커 머신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고? 왜 각자 로컬에서 독립적으로 잭팟을 안 터뜨리는 거지.
하드웨어가 안 바뀌는 서버 OS라면 보안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업데이트할 이유가 딱히 없지. 별로 놀랍지도 않음.
오히려 최신 VOS 릴리스가 2025년이라는 게 제일 흥미로움. 어딘가에 VOS를 계속 개발하는 팀이 있다는 뜻이고, 그런 익명의 삶도 궁금함.
Great Lakes Works는 아직 돌아가고 Stratus ftServer도 아직 살 수 있다니, 그게 더 반갑네. 99.99999% 가용성을 내세우는 ztC Endurance도 팔고 있음.
2019년에 Sears 매장 2층 서버룸에 UPS 교체하러 갔던 적이 있는데, 자동문 지나 올라가는데 사무실 냄새부터 뭔가 이상했음. 오래전 담배 연기가 블라인드에 배어 있던 그 냄새.
그 UPS 이야기 댓글 진짜 잘 썼더라. 마지막까지 읽고 더 있었으면 하고 아쉬웠음.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Stratus 장비를 만졌는데 그게 날 시골에서 월스트리트까지 데려다줬음. Stratus는 순수 하드웨어 FT였고 Tandem은 아니었음. VOS도 매크로 언어가 괜찮았고 40년 지난 지금도 그 기계들이 좋음.
Tandem은 이제 HP NonStop이라는 이름으로 은행권에서 아직 많이 돌아가고 있음.
VAX 다음에 VOS로 6개월 프로그래밍했는데 화려하진 않아도 직관적이고 필요한 건 다 했음. 그냥 잘 돌아가는 도구를 주는 게 최고임.
24년은 기계가 제 할 일을 하는 기간으로 그렇게 긴 게 아님. 50년 넘게 운항한 여객기도 있는데 우리 업계가 24년을 놀랍게 본다는 게 이상함.
여객기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업그레이드할 유인이 없고 컴퓨터는 50년 사이에 완전히 달라졌지. 지금이야 연산력이 일회용 베이프 수준이라 더 그렇고.
기계가 안 부서진 게 놀라운 게 아니라, 그 정도 연산력의 장비를 누가 굳이 24년간 유지했는지가 놀라움.
증기 해머처럼 100년 넘게 계속 쓰는 산업 기계도 있음.
24년이 더 이상 안 길다는 건 동의하는데, 그래도 이 정도 수명은 특별해 보이는 건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