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사이트 공고 28.3%가 90일 이상 표류, 4.2%는 마감 뒤 30일 안에 같은 자리로 재등장
- unlisted.careers 조사 결과 기업 커리어 사이트 공고 중 28.3%(163,057건)이 게시된 지 90일 넘도록 열려 있었고 그중 94,106건은 180일을 초과함
- 열린 공고 나이 중앙값은 36일임. 최근 30일간 내려간 88,895건 중 14.6%(13,013건)는 올라온 지 일주일 안에 마감되어 실제로 뽑는 공고는 빨리 사라짐
- 마감된 공고 94,333건 중 3,915건(4.2%)이 같은 회사 같은 직무로 30일 안에 새 공고로 다시 올라와 재등장 패턴을 보임
- 업종별로 호스피탈리티는 43.9%가 90일 초과(중앙값 65일)로 가장 길고 헬스케어는 19.7%로 가장 짧음. 급여 명시율은 미국 50.7%, 스웨덴 0.4%, 인도 1.9%로 국가 차이가 큼
- ATS별 90일 초과 비율은 Lever 48.2%로 최고, Workday 17.2%로 최저임. Pinpoint, Personio, Y Combinator는 게시일을 표기하지 않아 나이 계산에서 제외했고 Whataburger는 공고의 83.9%가 90일 초과(중앙값 239일)임
Hacker News opinions
고스트 잡 데이터셋이 어마어마하네. 호스피탈리티랑 교육이 위에 있는 건 임금이 시장가를 못 따라가서 안 팔리는 거라는 신호 같고, 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워낙 크니까 설명이 됨. 이 데이터는 지자체나 규제기관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자료로도 쓸 만함.
교육 쪽은 의무 공고 성격도 큼. 이미 내부 인사로 마음 정했는데 법적으로 올려야 해서 올리는 경우임.
링크디드 같은 데 쓰는 고스트 잡 필터링 브라우저 플러그인 써보고 있는데, 체감상 테크 일자리 90%가 고스트 잡 같음. 지원하고 한 시간 뒤에 자격 미달 메일 오고 일주일 뒤에 같은 공고 다시 올라옴. 이건 사기라서 불법이어야 한다고 봄.
그게 사기라면 피해자가 누구고, 어떤 숫자를 조작한다는 거임?
한 시간 만에 탈락 메일 온다고 고스트 잡은 아님. 나도 채용해봤는데 한 시간에 이력서 40개씩 들어옴. 지친 채용 매니저가 버튼 누르면서 떨어뜨리는 게 더 흔한 설명이고, 이력서에 중요한 경험이 빠져 있지 않은지부터 확인해볼 것.
리크루팅 업체가 같은 공고를 회사명 뭉뚱그려서 10개씩 다시 올리는 경우도 많음. '지역 제조사 모집' 이런 식으로.
컴플라이언스 때문에 올려놓고 결국 내부에서 뽑는다는 게 내 생각이었는데, 그러면 공고 대부분이 그런 거 아님?
가끔은 있음. 근데 대다수는 아님.
우리나라에서는 공고가 계속 걸려 있으면 고스트 잡이 아니라 사람을 못 잡는 거임. 근무 조건이 빡세거나 임금이 별로인 둘 중 하나지.
이게 원래부터 이런지 알려면 과거 시계열이 필요한데, 비교 데이터가 없어서 정상인지 판단이 안 됨.
예전엔 신문에 유료로 광고 내니까 자리 채우면 안 내렸지. 지금은 공고 올리는 비용이 사실상 0이라 구조가 완전히 다름.
이 통계는 채용 안 해본 사람을 헷갈리게 만듦. 시니어 10명 뽑으려고 같은 공고 10개 올리지 않음. 공고 하나 열어두고 이력서를 모으는 거라 1년 넘게 열려 있기도 하고, 니치 직무는 90일 넘게 지원자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음.
그렇다고 쳐도 그건 인력 부족 얘기 아닌가?
중남미에서는 같은 공고를 계속 재등장하면 이직률 높은 이상한 회사라는 인식임. 이직자 눈치 보지 말고 10명 뽑는다고 공고에 박아두는 게 낫지.
그렇더라도 공고가 수천 개씩 걸려 있는 건 상시 면접으로 설명이 안 됨. 오라일리 오토 파츠가 전쟁 중인 나라만큼 뽑을 리가 없음.
나도 니치 직무인데 이력서가 화려한 편인데도 답이 없음. Figma, Smartsheet, Stripe는 내 직무랑 똑같은 공고를 3년 넘게 안 채우고 있더라.
공고 갱신도 안 하는 게으른 매니저 때문임. 구직자는 진짜 뽑는지 모르니까 수천 개 넣고, 매니저는 이력서 안 볼 핑계를 찾고.
채용을 제대로 안 해본 티가 남. 여러 명 뽑을 때는 자리 수 세어가면서 갱신하면 되는 건데 그렇게 방어적으로 나올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