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04경기 172.6시간 분석해보니 6.7초마다 광고 로고 하나, FIFA는 국가별 광고 교체 기술도 쓰지 않았다
- 브리스톨대와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2026 FIFA 월드컵 104경기 172.6시간 영상을 이스람바드-AI 컴퓨터 비전으로 분석해 건강에 해로운 상품 브랜드 노출 93,000건 이상을 기록함. 경기당 약 9개, 6.7초마다 로고 하나꼴임.
- 노출된 브랜드의 70.4%(65,722건)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음료였고, 예측 시장 9,360건, 주류 9,266건, 도박 6,429건, 암호화폐 2,632건이 뒤를 이음.
- 글로벌 4개 브랜드(탄산음료 21,893건, 패스트푸드 13,915건, 스포츠음료 12,777건, 감자칩 12,087건)가 전체 로고의 65%를 차지함.
- 분석 대상은 중계 광고가 아니라 경기 영상에 박힌 광고라 피할 수 없었고, 라이브 플레이 39.3시간(전체의 약 4분의 1) 동안 화면에 남아 있었음. 영국에서는 53개 방송분 기준 2,670억 회 노출로 추산됨.
- UEFA 유로 2024가 쓴 가상 보드 교체 기술을 FIFA는 쓰지 않아 주류·도박 광고가 금지된 국가에도 같은 영상이 그대로 송출됨. 광고한 도박 브랜드 하나는 약 20개국에서만 라이선스를 가졌는데 중계는 220개 이상 지역에 나감.
Hacker News opinions
분당 9개 광고라니 6.7초마다 로고 하나 꼴임. 근데 오히려 그게 적어 보임. 선수 한 명만 잡아도 화면에 광고가 하나 이상은 걸리는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라리가도 이미 받아들였더라. 그냥 광고 브레이크임. 정직하게 쿼터제 한다고 말하든가, 수분 보충인 척하는 게 제일 짜증남.
사람들은 배너나 로고 그냥 무시한다고 봄. 그렇게 큰 문제인가 싶음.
무시 못 함. 광고비가 그렇게 안 나올 리가 없잖아. 에도(edo.com) 같은 회사가 노출 효과 측정해서 돈 버는 산업이 따로 있음.
잠재의식에는 영향 줌. 내가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마찬가지임.
이게 그렇게 많다고? 화면 스크린샷 찍어도 광고 없는 컷이 없는데. 유니폼, 공, 신발, 경기장 이름까지 다 광고임. 나이키나 아디다스 로고는 안 세는 건가.
유니폼 광고는 진짜 이해가 안 감. 북미는 NBA, NHL, MLB 유니폼에 광고 없는데 유럽은 가슴 한복판에 제일 큰 광고가 박혀 있음. 돈 받아도 그런 건 안 입음.
월드컵 옆에 광고 있다는 걸 알려주려고 학술 연구까지 필요하냐 싶음. 근데 한 선생님이 그러더라, 헌법 읽으면 다 당연한 소리 같은데 안 적어두면 누가 공기 훔쳐감. 이 연구는 정확하게 측정 가능한 근거를 만들어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45분 하프 안에서 유일하게 예측 가능한 정지 지점이라서 생긴 거임. 리그 중계에 광고 넣는 쪽에서 일해봤는데 스케줄 짤 데가 그것밖에 없음.
월드컵만의 문제가 아님. 어디에나 항상 있음. AR 안경으로 광고 차단하는 기능 나오면 무조건 살 텐데, 그 기능도 광고로 알게 될 테니 아이러니함.
이게 AI로 돌린 연구라는 점이 제일 흥미로움. 이스람바드-AI에서 컴퓨터 비전 모델로 172.6시간을 처리했다니, 이제 방송사가 계약대로 광고를 노출했는지 검증하고 못 지킨 만큼 소송할 근거로도 쓸 수 있음.
평범한 컴퓨터 비전으로도 몇 년 전부터 가능했을 텐데. 소매업에서도 진열 계약 지켰는지 확인하려고 최저임금 알바생이 매장 돌며 카메라로 찍었음.
FIFA가 개봉 주말에 $918 벌어서 미국 박스오피스 최악 기록을 세운 영화를 만들었다는 걸 오늘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