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mings는 왜 24개 플랫폼을 석권하고도 프랜차이즈로 남지 못했나: Lemmings 2가 이식 플랫폼을 8개로 줄인 이야기
- 1991년 스코틀랜드 던디의 DMA Design이 만든 원작 Lemmings는 퍼블리셔 Psygnosis를 통해 24개 플랫폼에 이식됐고, Psygnosis가 다룬 어떤 게임보다 한 자릿수(약 10배) 더 많이 팔렸음
- 1993년 Lemmings 2: The Tribes는 능력을 8개에서 60개로, 레밍을 12개 부족으로 늘렸지만 무게가 커져 이식 대상이 8개 플랫폼으로 줄었고 프랜차이즈 인지도는 더 높이지 못함
- 속편은 업계 기준으로는 확실한 히트였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던 원작이 출시 당해연도에도 속편보다 더 많이 팔렸을 가능성이 큼
- Children's Television Workshop(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사)이 Psygnosis와 레밍 TV 쇼를 논의하면서 캐릭터 개성 부여 요구가 DMA로 내려갔음
- DMA Design은 이후 Rockstar North로 이름을 바꾸고 GTA 시리즈를 만들어, 팬들이 아쉬워하는 프랜차이즈는 결국 다른 이름으로 이어짐
Hacker News opinions
아이고오오! 아미가 시절 이후로 다시 해본 적 없는데 그 컥 하는 "오 노" 소리는 아직도 머릿속에서 그대로 들림
DMA Design이 GTA 만들고 Take-Two에 인수되면서 Rockstar North가 됐잖아. 결국 거대 프랜차이즈는 만든 셈인데, 그 사람들은 GTA 1편부터 6편까지 돈 위에서 잠들었을 테니 Lemmings 죽었다고 슬퍼할 시간은 없었을 듯. 그래도 게이머 입장에서는 나는 Lemmings가 더 좋음
그 얘기 기사에 이미 나옴
Angry Birds랑 겹치는 게 너무 많음. 모든 플랫폼에 깔리고, 속편 나오고, 크리스마스 특별판까지 나오다가 그냥 사라짐. 레밍은 영화랑 굿즈가 없었을 뿐
Lemmings는 Commandos 시리즈의 영감 3~5개 중 하나였음. 레벨 안에서 캐릭터마다 다른 임무를 줘서 풀어내는 구조, 논리 퍼즐이 구간별로 이어지다 결승점에 닿는 구성이 그렇고, Commandos도 2편 이후에 금방 사라져버렸지
원작 사운드트랙이 뇌리에 새겨져 있음. 클래식부터 민요까지 경쾌한 MIDI 트랙들
나도 그럼. 친구는 아미가였는데 음악이 데모씬 트래커처럼 샘플 기반이라 그것도 좋았음. 지금도 추출되거나 커버된 버전을 듣고 있음
내가 제일 기억하는 곡은 결혼행진곡이랑 장송행진곡을 섞은 메들리야. 포트에 따라 "Twang" 또는 "Tenlem"이라고 부르더라. 나는 DOS판이었고, 링크 타임스탬프로 남겨둠
"a case of mordant laddish humor ramming slightly askew" 이 문장 진짜 좋다
레밍 게임이 하나 이상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음. 90년대 초에 첫 게임만 엄청 했었는데
3D Lemmings 평가에는 반대함. 카메라 조작은 구렸지만 차원이 하나 늘어나면서 퍼즐이 훨씬 풍부해졌고, 3D 오브젝트를 옮기면서 레밍이 움직이는 걸 보는 것도 좋았음. Loap이라는 오픈소스 엔진이 커스텀 레벨팩까지 들고 나왔는데, 까다로운 Revolutions보다 블록 기반 디자인이 더 잘 버팀
세서미 스트리트 쪽에서 TV 쇼 얘기가 나왔을 때 프래글 록 생각한 사람 없었나 싶음. 평생 구조물만 짓는 게 존재 목적인 두저(Doozers)가 레밍이랑 딱 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