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밀 선반 제조사 Sherline Tools, 2026년 10월 말 생산 종료하고 폐업 수순
- 미국 정밀 선반·밀링·마이크로 가공 장비 제조사 Sherline Products가 제조 사업 축소를 시작했고, 2026년 10월 말까지 장비와 공구, 부품을 판매한 뒤 문을 닫을 계획임
- 회사는 COVID 여파와 제조·운영 비용 상승, 소비자 구매 습관 변화, 아시아 수입품의 가격 경쟁을 이유로 소규모 미국 제조사로는 인력과 생산 수준을 유지하는 게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힘
- 대형 생산 설비가 필요한 일부 공정은 10월보다 먼저 중단되고, 제품별로 재고 소진 시점이 달라 일부는 예정보다 일찍 품절될 수 있음
- 오너는 페이스북에서 늦어도 연말까지는 Sherline이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확인했고, 교체 부품 판매와 보증 대응, 기술·교육 자료 아카이브는 재고가 있는 범위에서 유지됨
Hacker News opinions
Openbuilds에 이어 Sherline이라니 진짜 아쉽다. CNC 업계에서 Smoothieboard 쪽 일을 하는데, 요즘 사람들이 예전처럼 하드웨어를 직접 만지질 않는다. 직접 만들면 시간 낭비라는 말이 퍼지면서 집에서 기계 만드는 능력 자체가 사라지는 중이다.
3D 프린터 돌리는 사람들 꼴을 보면 잉크젯 프린터가 오히려 믿음직해 보인다.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공간 잡아먹는 DIY 취미는 도시나 고밀도 교외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줄었다. 목공 작업장 만들 데가 없으니까. 2010년대 초 홈 제조 혁명에 다들 낚여서 3D 프린터만 사두고 아무것도 안 만들더라. SF 베이 지역에서 목공이나 CNC 하는 사람을 네 명 정도밖에 모른다.
취미용 완제품 프린터가 나온 이후로 계속 나온 얘기다. Reprap 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고, 상업용 프린터가 잘 나온다고 해서 그 커뮤니티가 사라지진 않는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집에서 3D 프린팅은 어느 때보다 인기다. 컴퓨터 없이 폰만 쓰는 가족도 3D 프린터를 산다. 예전엔 프린터 부품 뽑으려고 프린터를 돌렸는데, 이제는 싸게 사서 바로 뽑는다.
잔디 깎는 사람더러 잔디깎기를 직접 만들라고 하나? 그냥 도구일 뿐이고, 이제 살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뿐이다. 직접 만드는 게 취미인 사람과 도구가 필요한 사람이 갈라진 거다.
해외 공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craftcloud에 모델 올리면 미국 업체에서도 뽑아준다. hudsoncreativegroup에서 계속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시간이 없어서 장비를 직접 안 살 뿐이다.
시야가 좁은 것 같다. 사람들이 기계를 만들기 싫은 게 아니라 안 만들어도 되게 됐다. 데스크톱 CNC 시작할 때는 뻣뻣한 중국산 extrusion 기계나 Carbide3D Nomad뿐이었는데, 이제 Makera 같은 곳이 금속 절삭 되는 데스크톱 CNC를 6천 달러 아래로 판다. 툴체인저도 있고, 조금 더 쓰면 5축에 미스트 쿨링, ATC, 무선 프로브까지 달린 킥스타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