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을 매출 10%로 상향…쿠팡 사례 적용하면 조 단위
-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1,0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고의나 중과실로 유출한 기업에 연 매출 최대 10% 과징금이 부과됨. 종전 상한은 매출의 3%였음
- 쿠팡은 6월 3,755만 명 유출로 6,246억 원(약 $4억 6,600만) 과징금을 받았는데, 새 기준을 적용하면 조 단위까지 늘어날 수 있음
- 유출이 확인되지 않아도 노출 위험이 크면 72시간 내 이용자 통지가 의무화되고, 랜섬웨어로 위조·변조·파괴된 데이터도 신고·통지 대상에 포함됨
- 보호 예산·인력·장비에 미리 투자한 기업과 조기에 탐지해 신고·통지한 기업은 각각 최대 40% 감면을 받음. 상한은 3년 내 반복 위반이나 시정 명령 불이행 뒤 유출이 발생한 경우에 적용됨
- 매출 1,800억 원 초과이면서 100만 명 이상(민감정보는 5만 명 이상)을 처리하는 기업은 CPO 선임·해임에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고, 학생 2만 명 이상 대학과 상급종합병원도 같은 의무를 짐
Hacker News opinions
삼성 같은 재벌이 매출 10% 과징금을 맞는 순간 이 법은 무시될 거라고 장담한다. 애초에 안전한 컴퓨터 시스템이라는 게 없으니 데이터를 아예 저장하지 않는 것 말고는 준수가 불가능한데, 그게 말이 되나.
그런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제3자에게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면 없어져야 하는 거 아닌가.
솔직히 이건 외국 기업 겨냥한 법 같은데.
"안전한 컴퓨터 시스템은 없다"는 근거가 뭐냐. 노력만 하면 만들 수 있고, 기사에도 "최대" 10%라고 써 있다. 고객 정보만 암호화하고 키를 지켜도 유출 피해가 확 줄어든다.
드디어 기업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진짜 신경 쓰게 만들 법이 나왔다. 다른 나라도 빨리 따라했으면 좋겠다.
세전 매출 기준에, 모회사가 있으면 최상위 지주회사 전체 매출 합산에, 전 세계 매출까지 포함한다면 좋겠다. 나라면 20%로 잡았을 텐데 미국도 좀 했으면.
미국은 로비가 너무 세서 어렵다. 빅테크 여러 곳이 이용자 데이터로 돈 버는 구조고 과징금은 그냥 사업 비용으로 계산한다.
우리 대학은 직원 3명짜리 페이퍼컴퍼니에 데이터를 다 맡겼는데, 해킹당하니까 그 회사가 파산하고 비슷한 새 페이퍼컴퍼니로 갈아탔다. 보안 투자 없이 비용만 줄이는 방식이다.
그게 합법이냐? 법인격 남용인데 판사가 그런 장난에 넘어가겠나. 원청이 책임져야 한다.
"고의 또는 중과실"이라는 기준이 꽤 높아 보인다. 한국법을 잘 모르지만 실제로 부과되는 과징금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오히려 과징금이 적어야 하는 게 아니라, 사업 비용으로 부를 수 없을 만큼 비싸야 행동이 바뀐다. 그게 이 법의 요점이다.
EU AI Act는 금지된 AI 관행에 전 세계 연매출 7%를 부과한다. 이미 되는 일이다.
GDPR도 4%인데 매주 유출 터진다. 집행을 안 하면 10%는 아무 의미 없고, 본보기를 한 번은 보여줘야 한다.
이게 전 세계로 퍼지면 버그바운티 지급액도 올라갈 거다. 1조 달러짜리 OpenAI가 RCE 하나, SSO 설정 결함 하나에 바운티 6,500달러만 줬다.
과징금을 의도나 중과실에 묶는 게 문제다. 고객은 왜 터졌는지가 아니라 피해가 났다는 사실만 신경 쓴다. 데이터 종류별로 이름·주소는 명당 100달러, 비밀번호는 500달러처럼 정액 부과하고 그 돈을 피해자에게 직접 나눠주면 좋겠다.
북한 위협 행위자가 경제 사보타주로 이걸 노릴 때도 과징금을 물릴까?
베를린 정부는 대규모 유출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민간 기업만 규제를 늘리는 건 위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