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위성영상 색상 알고리즘, 앙코르와트의 희미한 벽화 약 200점 발견에 사용
- NASA JPL이 위성영상 분석용으로 쓴 디코릴레이션 스트레치가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앙코르와트에서 희미한 벽화 약 200점을 찾는 데 쓰였으며, 중앙 탑 상부 방의 기마 인물과 전통 악단 그림도 이때 발견됨
- 디코릴레이션 스트레치는 단순 대비 조절 대신 원본 색을 더 넓은 색 범위로 사상해 미세한 색 차이를 드러내며, 통계학의 Karhunen-Loève 변환을 사용함
- 수학 박사이자 의료영상 분야에서 일한 Jon Harman은 2005년 무렵 NASA 화성 탐사선 이미지에서 이 기법을 보고 1996년 NASA 논문을 바탕으로 Dstretch ImageJ 플러그인과 iOS·안드로이드 앱을 만듦
- JPL의 Ronald Alley는 중간 이미지를 여러 장 만드는 기존 과정을 행렬 곱셈으로 바꿔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었고, ASTER 팀은 지금도 적외선 영상에서 화산 분출 기둥의 이산화황·화산재·수증기를 추적하는 데 사용함
Hacker News opinions
MATLAB에 관련 색상 분리 기능이 있고, 표준 방식의 문제를 고친 대안 알고리즘 논문도 있더라.
직접 써보려면 DStretch가 iOS와 안드로이드에 있음. 다만 휴대폰 앱은 현장용 경량판이고, 기능은 ImageJ 플러그인 쪽이 훨씬 많다고 함.
플러그인은 제작자에게 기부해야 받을 수 있고 답변까지 며칠 걸릴 수 있대. 나는 LLM으로 간단한 웹 구현을 만들어서 먼저 만져봤음.
원문보다 NASA 스핀오프 기사에 배경 설명이 훨씬 많음. 거기에 1996년 논문 링크도 있음.
미세한 움직임과 색 변화는 Eulerian Video Magnification으로 증폭하는 방법도 같이 볼 만함.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되면 꽤 재미있을 듯.
GIMP에서도 비슷하게 할 수 있음. LAB로 분해한 뒤 A/B 채널에 자동 레벨을 적용하고 중간점을 조절한 다음 다시 LAB로 합성하면 됨.
나는 ImageMagick 파이프라인에 바로 넣을 수 있는 구현이 있는지 궁금함.
앙코르와트에서 다중 밴드패스 필터와 스펙트럼 차이 증폭으로 숨은 암각화를 찾아봤지만 못 찾았음. 삼각대 펴고 필터 바꾸는 걸 경비가 싫어해서 급하게 끝내기도 했고.
나도 예전에 DCS를 내 소프트웨어에 넣었지만, 없었으면 절대 못 봤을 이미지를 찾은 적은 없음. 작동은 하는데 온라인의 극적인 사례만큼은 아니더라.
DStretch는 오래된 건물 외벽의 희미한 페인트 간판, 이른바 ghost sign을 드러내는 데도 좋음.
원격탐사 수업에서 적외선 밴드를 바꾼 LANDSAT ETM+ 영상을 보고 식생이 바로 튀어나오는 경험을 했음. 눈에 보이는 색이 유일한 현실이 아니라는 걸 배우는 재미가 있었지.
그래도 사람이 보는 색이 임의적이라는 걸 깨닫자마자 식생은 빨강이라고 다른 임의의 표현을 정답처럼 부르는 건 좀 웃김. 곤충은 자외선까지 봐서 꽃의 무늬도 우리와 다르게 봄.
처음엔 이제야 이런 걸 쓴다고 싶었는데 Dstretch 플러그인은 2005년쯤부터 있었더라. 대비 강화와 다중분광 분석도 훨씬 전부터 썼을 테니 새 소식은 아니지만, 기본 카메라 앱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기능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