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합병 반대 소송에 문자 동원 단체 활용 의혹
- 인터셉트는 파라마운트가 비영리단체 Neighbors for Strong Communities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민에게 문자를 보내고, 워너브러더스 합병을 막는 롭 본타 주 법무장관에게 압박을 가하도록 했다고 보도함
- 문자에는 합병 반대가 캘리포니아의 수천 개 일자리를 잃게 한다는 주장이 담겼으며, 이는 데이비드 엘리슨이 회사를 텍사스로 옮길 수 있다고 말한 보도를 근거로 함
- 소비자 단체 연합 Committee for the First Amendment는 이 단체가 약 3개월 전에 만들어졌고 창립자·이사회·직원·후원자를 공개하지 않으며, 주소가 UPS 매장 내 사서함이라고 지적함
- Techdirt는 파라마운트·워너브러더스 합병 규모를 $111 billion으로 제시하며, 대형 미디어 합병은 부채 감축 과정에서 해고와 가격 인상, 품질 저하를 낳아 왔다고 주장함
- 해커뉴스 토론에서는 새 단체와 비공개 후원 정보가 애스트로터핑의 정황이라는 의견과, 기사만으로 단체가 가짜라는 증거는 없다는 반론이 맞섬
Hacker News opinions
일반인이 기업 합병을 왜 신경 써야 하는지 모르겠음. 특히 합병 찬성 여론을 굳이 만들 이유가 있나 싶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선출직이라 여론 압박의 대상이 됨. 회사가 법 집행을 막으려고 주 이전을 거론하면 영화업 종사자와 LA 주민에게도 직접 영향이 감.
합병하면 경쟁이 줄고 가격은 오르며 서비스나 제품이 사라질 수 있음. 반대로 소비자가 대형 합병을 지지할 만한 이유는 잘 떠오르지 않음.
미국 영화 흥행의 80%를 5개 회사가 통제하는데 4개로 줄 수 있음. 이익과 대규모 해고 문제뿐 아니라 어떤 콘텐츠를 볼지까지 소수가 좌우하게 됨.
이런 여론 조작이 이번 한 건만은 아닐 것 같음. 레딧에서도 너무 뻔한 조직적 댓글을 봤는데 실제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아서 답답함.
대형 자본과 정당, 무역 관계가 걸린 사안이면 양쪽 모두 애스트로터핑을 할 유인이 큼. 파라마운트만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 오히려 순진한 것 같음.
강력한 이해관계자는 신문과 방송만 있던 때도 여론을 만들었음. 지금은 수십억 명에게 직접 닿고 편집 장벽도 없으니 더 효과적일 텐데, 이 사실이 당연한 전제가 아닌 게 이상함.
글은 합병 뒤 해고가 부채 상환 때문이라고 하지만, 보통 인수합병의 비용 절감은 중복된 인사·회계·영업 조직을 없애는 데서 나옴. 부채가 있어야만 그런 시너지가 생기는 건 아님.
그 설명이 왜 반박인지 모르겠음. 중복 인력을 줄여 해고하고, 부채 상환 때문에 예상보다 더 깊게 자르는 일은 동시에 일어날 수 있음.
대기업 두 곳이 합쳐져도 직원 수 자체는 처음에는 그대로라 인사 부서가 대규모로 줄 이유가 제한적임. 동종 업계 합병을 밀어붙이는 진짜 이유는 시너지보다 경쟁 감소와 수익성일 때가 많음.
원문은 이 단체가 가짜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음. 웹사이트가 새롭고 후원자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정황만으로는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