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미 국방·정보기관의 공개 기술기업 계약 상한, 2019-2022년 최소 $530억
- 로베르토 곤살레스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군·정보기관이 대형 기술기업에 공개한 상위 5개 계약의 계약 상한액이 합계 최소 $530억이라고 집계함
- 비영리 연구기관 Tech Inquiry 자료에 따르면 Microsoft·Amazon·Alphabet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방 계약으로 약 $280억을 받았으며, Microsoft $135억·Amazon $102억·Alphabet $43억으로 집계됨
-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벤처캐피털은 방산 기술 스타트업에 약 $1,000억을 투자했으며, 이는 그 전 7년간 투자액 합계보다 40% 많음
- 보고서는 국방부가 재래식 무기체계 지출을 유지하면서도 AI 탑재 시스템 도입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밀 계약 탓에 빅테크로 향하는 실제 지출액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힘
Hacker News opinions
긴 보고서에서 흥미로웠던 건 Keyhole 얘기임. CIA 지원 VC인 In-Q-Tel이 2003년 시드 투자를 했고, 2주 만에 이라크전 지원에 쓰였다는 주장임. 구글은 이 회사를 인수해 Google Earth로 바꿨음.
Keyhole 창업자 John Hanke는 나중에 Niantic을 세우고 Pokémon Go도 만들었음.
방산 대기업은 수십 년간 시장을 받아 놓고도 값싸거나 제대로 작동하는 해법을 못 냈음. VC가 4차원 체스를 둔 게 아니라, 가장 깨기 쉬운 독점 시장을 발견한 거라고 봄.
그래도 실패작은 계속 나올 거임. IVAS는 발표 때부터 망할 게 뻔해 보였는데도 $20억을 태웠고, 승인한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봄.
Palantir와 Anduril은 단순히 낡은 업계를 흔드는 수준이 아님. 통치가 이뤄지는 틀 자체를 만드는 도구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데, 방산 계약을 그 통로로 쓰는 게 문제임.
VC만의 일이 아니었음. SpaceX를 본 국방부 내부 인사들도 기존 주계약자의 비효율을 바꾸려 했고, Will Roper는 AFWERX와 Defense Pitch Days로 스타트업의 계약 진입을 밀었음. Ursa Major 같은 회사도 그 맥락에서 봐야 함.
결국 실리콘밸리가 기존 주계약자보다 잘할지, 아니면 또 다른 주계약자가 될지가 질문임.
Chip War를 읽으면 반도체 설계 초기 자금은 우주 경쟁과 유도미사일용이었음. 실리콘밸리는 처음부터 군 자금과 완전히 분리된 곳이 아니었음.
반도체 전에는 라디오와 레이더가 있었고, 클라이스트론도 스탠퍼드에서 나왔음. Lockheed Martin Space와 Raytheon도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음.
ENIAC, ARPANET까지 생각하면 국가가 자금을 대고 방향을 정한 연구가 많았음. 최첨단 AI도 국가에 포획될까 걱정되며, 그래서 중국의 공개 모델과 다극 체제가 낫다고 봄.
실리콘밸리 업체들은 보안을 잘 모르고 우선순위도 낮게 둠. 장비는 탈취, 역공학, 해킹, 복제가 될 것이고 결국 다른 나라의 R&D를 대신해 주는 꼴이 될 수 있음.
기술 노동자는 거부해야 한다고 봄. 나는 이스라엘 전쟁범죄에 연루됐다고 보는 Microsoft를 그만뒀고, 고연봉을 포기하기 어렵지만 지금도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음.
그런 개인 퇴사가 실질적인 저항인지 모르겠음. 유권자로서 반대하는 건 가능하지만, 방산 업무 보이콧이나 기술 노동자만의 특별한 발언권 주장은 효과가 없다고 봄.
Microsoft는 2007년부터 PRISM에 참여했고, Skype 인수 뒤 감청을 쉽게 하도록 구조를 바꿨다는 의혹도 있었음. NSA는 새 기능으로 Prism의 Skype 영상통화 수집량이 세 배가 됐다고 했음.
H-1B 노동자가 수백만 명인 상황에서 이들이 일자리를 걸고 같은 입장을 취할 거라 보기 어려움. 기술 노동자의 집단행동은 현실적으로 막힐 가능성이 큼.
외국 출생이나 이민 1세대 직원들은 이런 문제에 별로 관심 없이 일하러 온 경우가 많았음. 빅테크 내부의 이념 충돌은 강하지만 직원 집단마다 태도가 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