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젠슨, KDE 아카데미 2026에서 "데스크톱 UX 20년째 제자리"라며 WIMP 넘어선 실험 촉구
- 구글과 애플에서 UX를 맡았던 스콧 젠슨이 Akademy 2026 기조 연설에서 데스크톱 UX가 20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WIMP(창·아이콘·메뉴·포인터) 모델을 넘어서 실험에 나설 것을 요청함
- 그가 맥 Finder에서 직접 만든 두 가지 동작이 사례로 제시됨. 파일명이 길 때 말줄임표를 뒤가 아니라 가운데에 두는 방식, 그리고 드래그 시 선택은 마우스 다운에 창 올림은 마우스 업에 배정해 두 창 간 파일 이동 시 배경 창이 먼저 올라오지 않게 하는 방식임
- 대부분의 리눅스 데스크톱은 마우스 다운 순간 창을 올려 창 간 파일 드래그를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에, 젠슨의 마스토돈 글을 본 KDE 개발자가 몇 시간 만에 마우스 다운·업 분리를 구현함. 그 개발자가 행사장 객석에서 "you're welcome"이라 답해 두 사람이 2년 만에 대면함
- 젠슨의 비슷한 발표는 지난해 우분투 컨퍼런스에서 YouTube 조회수 50만 회를 넘겼고, 올해는 프로토 타입 시연을 추가함. 그는 오늘의 Wayland로도 "화면 가장자리로 끌면 점점 작아져 위젯이 되는" 동작이 가능하다고 봤음
- 기술 커뮤니티의 강한 반론은 "내 건 건드리지 마"이며, 실제 토론에선 그 제안이 모든 앱의 협조와 재작성을 요구한다는 지적과 AI가 파일시스템을 뒤져 데이터를 정리하는 구상에 대한 예측 불가 우려가 나옴
Hacker News opinions
UX 취향이라는 건 각자 써온 데스크톱 전통이 다르니까 갈리는 거임. 마우스 포인트 클릭이 뭐가 문제냐는 사람도 있고, 대기업 출신이 말하는 방식은 결국 다음 대박 제품 찾기라서 나는 좀 경계함.
진짜 UX 혁신은 커스터마이징을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드는 데서 나온다고 봄. 끝없는 설정 미로에 빠지거나 거대 조직에 기대지 않고도 각자 맞춤.
예전 Windows가 UI 커스터마이징을 꽤 허용했고 2000년대 초엔 스키너블 UI도 있었지. 대부분 눈아프게 화려했지만 그게 대다수가 원한 거였을 수도 있고. 지금 MS 지원 페이지 보면 남은 건 이것뿐임.
그리고 대기업 UX랑 FLOSS UX의 차이, 이윤 동기 문제까지 글에서 직접 다루는데 저건 좀 애매한 평가임. 커스터마이징이 맞긴 한데 그건 부분일 뿐이고, 시스템에 구현된 기능 안에서만 커스텀이 되니까 발상 자체가 더 어려운 문제임.
전체 영상 봤는데 지난번 발표랑 둘 다 진짜 좋았음. 계속 이런 관점 퍼뜨려줬으면.
"혁신" 기능은 좀 끌 수 있는 옵션으로 주세요.
몇 년 전에 Windows가 스마트폰 화면 흉내 내려 했을 때 바로 우분투로 넘어갔음.
레딧에서 본 의견 중에 저게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총 들고 강제하는 건 아닐 텐데.
Wayland 오늘 상태로 가능하다는데, 화면 가장자리로 끌면 점점 작아져 위IDGET이 되는 식 쓰려면 모든 앱이 협조하고 재작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 것 건드리지 마" 반응은 좀 극단적일 수 있고 새 시도에 더 열려 있어도 좋다고 봄. 근데 대형 디스플레이·와이드 모니터용 설계 얘기는 반대로도 생각해볼 만함. 지금 쓰는 노트북은 트랙패드가 엉망이라 이게 사실 꽤 흔한 상황인데 데스크톱 UX가 완전히 무시하는 부분임.
트랙패드를 마우스 대체품 말고 그 이상으로 쓸 수 있다는 것도 완전히 빠져 있음. 핀치 투 줌 같은 거 가능한데 아무도 제대로 안 하고, 저해상도 그림 태블릿으로 쓸 수도 있고.
핵심은 사용자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거임. Windows는 시작 메뉴 망쳐놓고 그냥 쓰거나 떠나거나였고, 우분투 같은 인기 배포판도 DE 하나에 묶여서 갈아끼우기 어려움. 나 지금 Niri 쓰는데 이걸 기본으로 주긴 애매하지.
기술 커뮤니티 밖 사람들도 변화를 싫어하는데 다만 선택권도 목소리도 없을 뿐임. UI 바뀌니까 옛날 Windows 버전만 쓰는 사람도 봤는데 그게 영원히는 안 됨.
새 시도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하는 일에 여유가 있을 때 얘기임. 실제 작업 위에 굴러가는 환경을 바꾸는 건 사용자에게 장애물이고, 변화 회피는 합리적 기본값임. 재교육 비용을 상쇄할 이득을 보여주지 않으면 그냥 손해라서.
시작 메뉴는 Raycast 클론으로 바꾸고 싶음. 파일 열기, 질문, 아는 앱 실행이 대부분인데 목록 스크롤할 필요가 있나. 의미론적 검색 붙이면 앱 이름도 몰라도 되고, 프롬프트를 로컬 System One 모델이 분류해서 계산기는 계산기로 셸은 distrobox로 넘기는 구조면 좋겠음.
WinFS나 관계형 파일시스템 얘기도 나왔는데 그 방향이 맞음. 메타데이터를 파일 항목에 붙여서 강아지 사진 찾기 같은 걸 지원하는 거지. ID3 태그나 앱별 DB에 넣는 것보다 확실하고 빠를 듯. bcachefs가 이미 관계형 DB라던데 쿼리 API가 어떤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