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뉴멕시코 '프로젝트 주피터' 데이터센터에 불가항력 통지로 지급 지연 시도
- 오라클이 뉴멕시코에서 짓는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주피터의 개발사에 불가항력(force majeure) 근거 통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됨
- 통지를 받은 곳은 블루아울 캐피탈 계열 개발사이고, 오라클은 이 사이트의 주요 임차인 신분으로 계약을 걸어 지급을 미루려는 것임
- 오라클의 목표가 임차 계약 자체를 걷어차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가 지연돼 2028년 가동에 실패할 경우 대금 지급을 보류하는 것으로 알려짐
- 이 프로젝트는 현지 반대와 규제 승인 지연에 막혀 있고, 해커뉴스 관련 글에서는 1650억 달러(약 165B) 규모 계획의 가스관 연결 지연이 거론됨
- 해커뉴스 토론에서 인용된 FT 보도 기준 오라클 신용 리스크 헤지 비용이 북미 투자등급 발행사 평균의 약 4배로, 그 격차가 거의 2026년에 형성됨
Hacker News opinions
오라클 채권 등급이 BBB-던데, 정크 바로 위 등급이더라. 이런 행보를 보면 오히려 후하게 받은 느낌임.
솔직히 BBB-도 너무 후한 거 아님?
'불가항력'이라는 말로 자기들 무능을 포장한 케이스로 보임.
오라클은 AI 붐에서 가장 먼저 흔들릴 곳임. 초기 신뢰도가 가장 낒은 상태에서 가장 많이 빌려왔거든. 시장이 약해지면 여기부터 터지고 위로 번질 듯.
AI 투자를 중단할 때 무슨 명분을 내세울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벌써 나온 첫 번째 명분이 '다 죽일 수 있어서 좀 천천히 가자'였고.
난 '너무 위험하니 속도를 늦추라'가 투자 유치용 과장이라고만 해석했는데, '빌드아웃할 돈이 없다'는 해석이 또 있구나 싶음.
계획된 데이터센터 숫자가 잘 안 맞아 보여서 좀 수상함.
안 맞는 게 아니라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가는 상태임. 스팟 인스턴스가 사라지고 안 돌아오면 그게 용량 부족 신호고, 아직 자동화 안 된 게 널려 있음. 지금 못 지어서가 아니라 한꺼번에 몰려서 밀리는 거임.
자본 투자가 애초에 너무 과하다는 데는 동의함. 다들 초반에 너무 많이 지어서 건설사는 수익 나빠지고 소비자는 이득 봄.
로이터에 비슷한 내용 짧게 있던데, 근데 로이터도 다이나믹 페이월 써서 이제는 가끔 막힘.
다들 이걸 거품 붕괴 신호로 읽는데, 실상은 데이터센터 동시다발 건설로 자재비와 인건비가 오르고 일정이 밀린 거라는 해석도 있음. 오히려 비용 이하로 제때 지었으면 그게 버블이 꺼진 증거였을 듯.
그래도 매출 전망이 비용 상승만큼 안 따라오면 재무가 안 맞는 거고, 그건 또 버블 신호일 수 있지 않음?
근데 불가항력이 통제 밖의 비상사태 아닌가? 여기 involved된 건 전부 오라클이 자초한 거잖아.
허가와 인프라가 늦어질 줄 누가 알았겠냐는 식인데, 허가 필요한 프로젝트치고 그걸 안 겪는 데가 없지. 다만 계약서가 force majeure에 법 변경이나 허가 지연을 넣어놨으면 유효할 수 있음. 계약서랑 주 법원 판례를 봐야 판단됨.
오라클이 1000억 달러 넘게 빌려왔는데, 이 소식 듣고 채권자들이 안심하겠냐. 근데 돈을 안 쓰면 갚기는 오히려 쉬워지긴 함.
오라클 신용 리스크 헤지 비용이 북미 투자등급 발행사 평균의 약 4배라던데, 그 격차가 거의 2026년에 생긴 거임.
블룸 에너지랑 SOFC 1.8GW 계약했다가 4월에 2.8GW로 키운 건 좀 놀라웠음. 성공했으면 역대 최대 SOFC 설비였을 듯.
블룸은 원래 좀 구려서 과대평가됐다고 봄.
오라클은 라이선스 감사로 벌금 때리는 게 랜섬웨어 회사 같음.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튼 신뢰가 안 감. 난 그냥 C#에 Avalonia 써서 GUI 뽑는 게 훨씬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