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허친슨의 무료 온라인 음악 이론 교재, 현대성·표기법·범위 놓고 HN 토론
- 로버트 허친슨의 "Music Theory for the 21st-Century Classroom"은 웹에서 공개된 음악 이론 교재이며, 페이지는 PreTeXt, Runestone Academy, MathJax 링크를 표시함
- HN 이용자는 사이트 루트에 과제와 수업 자료가 연결돼 있어 독학자가 교재를 따라갈 수 있다고 평가함
- 토론에서는 교재가 연속음렬주의를 포함한다는 긍정 평가가 나온 반면, 전자음악·컴퓨터 음악·미분음의 부재를 지적하는 비판도 제기됨
- 여러 댓글은 오선보가 MIDI 피아노 롤·DAW 편집기보다 배우기 어렵다고 했고, 반대 의견은 연주자 사이의 공유된 음악 언어라는 점을 들었음
- 한 댓글은 음계 규칙을 암기시키기보다 주파수비와 화성의 청감부터 설명해야 직관이 생긴다고 주장함
Hacker News opinions
사이트 루트에 과제와 수업 자료가 다 연결돼 있어서 독학자가 따라가기 좋더라. 꽤 괜찮음.
전통 오선보가 기초 음악 이론보다 세 배는 어렵다고 봄. 피아노 롤이나 MIDI 편집기로 작곡할 거면 이론부터 익히고 표기법은 나중에 배워도 훨씬 빠름.
표기법이 지금 형태가 된 데는 이유가 있음. C음자리표처럼 특히 이상한 부분은 대부분 쓸 일이 없고, 비올라 연주자 정도만 예외임.
네가 링크한 가이드는 부정확하거나 지나치게 단순화한 곳이 있음. 일부만 다룰 거면 음악이 그보다 훨씬 넓고 복잡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함.
이론은 결국 12를 법으로 하는 정수 얘기임. 전통 표기법은 그 구조를 가리는 대신 어떤 음을 쓰는지는 쉽게 읽게 해줌.
오디오 파일은 하나도 못 찾았고, 제휴도 아닌 유튜브 링크만 있어서 광고를 봐야 하더라. 음악을 글로만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음.
음악 감상문과 이론 학습은 다르다고 봄. 나도 이론 용어를 써서 감7화음이나 서스 코드로 곡을 쓴다는 연주자들을 알고, 클래식 피아노를 배운 뒤 다른 장르를 하는 내게는 좋은 자료처럼 보임.
본문에는 음악 예시가 몇 개 있음. 예를 들어 장음계의 다이아토닉 화음 페이지에 샘플이 들어가 있음.
연속음렬주의도 다뤄서 반가움.
제목의 '21세기 교실'이 뭘 뜻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현대적으로 들리게 붙인 말 아닌가.
온라인 하이퍼텍스트 형식이고, 21세기 음악의 유튜브 자료를 예시로 쓴다는 뜻인 듯함.
나는 현대 음악이 실제로 쓰이고 소비되는 방식을 위한 이론을 기대했음. 미분음, 리듬, 음색, 다른 문화권의 이론은 거의 없고 결국 18세기 유럽 화성 스타일용 저음숫자까지 가르치는 기존 서양 이론 교재로 보임.
20세기 기법조차 충분히 다루지 않는데 어떻게 21세기 교실용이라 부를 수 있나. 전자음악, 컴퓨터 음악, 미분음 역사는 눈에 띄게 빠져 있음.
수 세기 전 표기법으로 21세기 음악 이론을 말하는 건 이상함. 트래커 표나 DAW의 간트 차트식 편집기가 훨씬 이해하기 쉽고, 같은 음을 여러 방식으로 적는 오선보보다 나음.
영어도 엉망이지만 공유된 규칙과 기호라서 우리가 쓰는 거잖아. 오선보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에게 음악을 전달하려면, 다소 불편해도 널리 아는 표기법을 배우는 편이 보통 나음.
그 관점은 이해하지만 교실의 음악 학생은 DAW보다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할 가능성이 큼. 악기와 음악, 표기법은 같은 전통 안에서 함께 발전했음.
음계의 온음과 반음을 외우라고만 하고 왜 그런지 설명하지 않는 음악 이론 교재의 문제가 여기에도 보임. 음 이름을 건너뛰거나 반복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D-E-F#-G에서는 F를 건너뛰는 식이라 직관을 만들기 어려움.
음계에서는 음악 알파벳의 모든 글자를 한 번씩 쓴다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D장조는 D E F# G A B C#이고, Db단조는 Db Eb F♭ Gb A♭ B♭♭ C♭가 됨.
나는 2:1, 3:2, 4:3 같은 주파수비가 왜 안정적으로 들리는지부터 알면 이론이 훨씬 이해된다고 봄. 다만 어떤 사람에게는 단음계 같은 기초를 배우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