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N, Verisign의 .name 3단계 도메인 폐지 승인. 등록 만료 전에도 neil.fraser.name 등 종료 예정
- ICANN은 2026년 7월 28일 Verisign의 요청을 승인해 .name의 3단계 도메인 체계 전체를 폐지함. Neil Fraser는 등록기관 이메일을 받고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고 밝힘
- Fraser는 2002년 등록한 neil.fraser.name이 2월에 사라지고, 이 주소의 이메일과 API 서버를 쓰는 IoT 기기도 작동을 멈춘다고 설명함. 도메인은 2040년까지 비용을 냈다고 주장함
- 3단계 이름이 폐지된 뒤 fraser.name 같은 2단계 이름이 등록 가능해지면, 다른 등록자가 neil.fraser.name을 다시 만들고 제어할 수 있다고 우려함
- Fraser는 .name이 처음부터 등록기관과 WHOIS를 갖춘 공식 3단계 도메인으로 운영됐으며, 임의의 국가 도메인을 사서 하위 이름을 재판매하는 사례와 다르다고 설명함
- 해커뉴스 댓글은 Verisign 신청서가 기존 3단계 이름을 삭제하면서도 도메인 수명 주기에 영향이 없다고 적고, 영향받을 서비스 운영자와 소통하지 않았다고 답한 점을 비판함
Hacker News opinions
Verisign은 최악임. 저자가 이겼으면 좋겠네.
이런 변경은 영향받는 등록자에게 공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봄. 도시계획 결정처럼 말이지.
Verisign 신청서가 너무 성의 없더라. 영향받을 제품이나 서비스 운영자와 소통했냐는 3.6항에 "No. Not applicable."라고 썼음.
그 "Not applicable"은 질문 뒤쪽의 "소통했다면 설명하라"에 답한 것일 수도 있음. 그래도 기존 서비스를 없애는 걸 새 서비스 도입용 양식에 끼워 넣으니 문항 대부분이 말이 안 됨.
2040년까지 등록했다는 건 과장 같음. WHOIS상 만료일은 2036-01-29이고, 등록기관에 선납 갱신이 잡혀 있을 수도 있음.
Verisign 신청서 2.1항은 도메인 수명 주기에 영향이 없다고 함. 그런데 3단계 이름을 전부 없애는 게 어떻게 수명 주기에 영향이 없다는 건지 모르겠음.
ICANN이 이걸 승인했다는 사실이 제일 문제임.
처음 .name이 생겼을 때는 first.last.name만 등록할 수 있었고, 신분증으로 이름을 증명해야 했음. Verisign이 2단계 .name 등록을 허용한 뒤 내 이메일 전달 기능은 경고 없이 끊겼고, 내 성에 등록된 3단계 이름이 하나뿐이어도 2단계 등록은 거부당했음.
fraser.name을 누가 하나 갖는 방식이면 다른 무관한 Fraser들은 자기 FIRST.fraser.name을 등록할 수 없음. 그래서 당시에는 성 단위 2단계 등록을 막는 편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이득이라는 논리였음.
다른 TLD로 옮기라는 말은 기존 fraser.name에 묶인 계정과 주소를 잃는 문제를 해결 못 함. 새 도메인으로 갈 거면 어느 TLD든 상관없다는 얘기임.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게 써보는 건 어떨까. Xavier Becerra는 Ethos Capital의 .org 레지스트리 인수 때 ICANN에 반대 서한을 보내 거래 저지에 영향을 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