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코딩의 네 기수: 슬롭, 소외, 기술 퇴화, 팀 붕괴
- Alex Martsinovich가 에이전트 코딩의 네 가지 문제로 슬롭, 소외, 기술 퇴화, 팀 붕괴를 꼽고 넷 모두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씀
- 최신 모델의 코드 출력은 오히려 실망스러움. 클로드는 워드 샐러드로 소통하고 Astra는 인간이 읽을 수 없는 경쟁적 코드골프 스타일로 쓰는데, 슬롭은 성장통이 아니라 모델의 서명 동작처럼 굳어짐
- 에이전트가 코드와 엔지니어 사이 거리를 벌리면서 소유감과 관심이 줄고, 검토 없이 통과되는 기능과 근본 원인을 건드리지 않는 반창고 버그 수정이 늘어남
- AI를 오래 쓴 사람들이 실력이 녹슨다고 보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AI는 기존 기술을 깎아내리면서 그 자리를 메울 기술 성장 경로를 주지 않음
Hacker News 의견들
슬롭 얘기는 좀 반대임. 요즘 프론티어 모델 코드는 잘 돌아가고 읽을 필요 자체가 없어졌어. 클로드 워드 샐러드도 5.5 opus 나오면서 거의 해결됐고, 나머지 3개 지적은 공감함.
코드를 아예 안 읽으면 엔지니어는 대체 뭘 하는 거임? 소외랑 기술 퇴화도 결국 엔지니어와 코드의 관계 문제인데.
뭐 만드느냐에 따라 다름. 개인 프로젝트면 인정인데, 수백만 줄짜리 비즈니스 앱 유지보수는 아직도 모델을 붙잡고 기존 코드를 재사용하게 만들고 있음. 모델은 세상의 스냅샷만 보니까 사용자가 매일 쓰는 방식에서 나오는 뉘앙스는 못 배움.
그냥 모델 말버릇이랑 품질 관리 안 하는 데 익숙해진 것 같은데.
워드 샐러드는 확실히 줄었지만 국물에 파리 몇 마리 남아 있음. 해결은 아님.
비용 개요 같은 건 코드 한 번 안 보고도 잘 나옴. 언리얼 엔진 5급 그래픽이나 DB, 대규모 인프라는 아직 능동적으로 몰고 가야 함.
우리 회사 슬랙은 유령 도시 됐음. 다 로그인은 되어 있는데 아무 말도 안 함. PR도 리뷰 코멘트도 이름만 걸려 있고 실제로는 클로드가 다 썼고, 답변 시작이 항상 "You're right"임.
우리는 AI 엄청 쓰는데 슬랙은 여전히 활발함. 그쪽 환경이 안 좋은 것 같고, 더 나은 데도 있을 거임.
팀 문제가 제일 심각함. 각자 자기 에이전트랑 사일로에 갇혀서 팀 입력 없이 덩어리째 결과물을 들고 오는데, 그때는 이미 손쓸 시점이 지남.
슬랙에 질문이 줄어든 건 좋은 일 아님? 아무한테도 의존 안 해도 되니까. 뭘 어떻게든 나쁘게 그릴 수는 있지.
그럼 SaaS 벤더한테 의존하는 거임. 로컬로 돌리는 코드 생성기는 최신 모델보다 훨씬 나빠서 아무도 안 쓴다니까. 결국 두 벤더 중 하나에 묶임.
인간이 다시 필요해지는 플래토가 온다는 가정 자체가 문제임. AI는 계속 좋아지고 루프에 인간이 필요 없어질 텐데 아무도 준비가 안 되어 있음.
시니어인데 AI 슬롭 때문에 리뷰 피로가 심함. 3~4년차 중급자들이 특히 그럼. 치명적 버그 있는 PR 막았다고 자기 매니저한테 나를 신고한 사람도 있음.
이미 리뷰가 느리니 에이전트가 리뷰하게 하자는 단계까지 왔음.
도구를 잘못 쓰는 거임. AI는 코드베이스 이해를 가속하는 데 써야 하고, 기술은 AI 없이 짠 것보다 더 나은 코드를 보장하는 데 써야 함. DHH처럼 코드를 안 보는 전략도 아주 단순한 프로젝트면 유효함.
지금의 슬로우다운은 세상이 쏟아낸 슬롭을 따라잡는 시간일 뿐임. 5년 뒤엔 이 덩어리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짐.
반발은 원래 있던 엔지니어 분열 때문임. 그냥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저항하고, 문제 푸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함. 소수 팀이 예전엔 못 풀 문제를 지금 풀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