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us 5.5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문서에서 찾아낸 1615년 도도새 사냥 기록
- 역사학자 Benjamin Breen이 프런티어 모델 Opus 5.5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문서 아카이브 GLOBALISE를 뒤져 1615년 도도새 사냥을 기록한 미공개 네덜란드 보고서를 찾아냄
- 작업 순서는 전문 지식으로 연구 질문을 세우고, 임베딩 모델로 의미 검색을 걸어 후보 문헌을 추린 뒤, 프런티어 모델에 순위를 매기게 하고 사람이 검토하는 5단계임
- Opus 같은 에이전트는 API 키를 받으면 자기 복제를 수십 개 띄워 여러 언어 문헌을 읽고, 연구 도중 새로 나온 자료로 직접 임베딩 검색까지 돌림
- 같은 흐름에서 보안 연구자 Carter Church는 GPT-6 Astra를 6시간 돌려 그동안 어떤 해독도 통하지 않던 나폴레옹 시대 암호를 풀어냄
- Breen은 프런티어 모델이 새로운 역사 지식을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됐지만 그 작동 방식은 인식론적으로 기묘하다고 평함
Hacker News 의견들
Substack 글은 대체로 장황하고 질이 낮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진짜 잘 읽혔음
LLM은 자기가 찾아낸 게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판단하는 건 특히 못함. 3D 프린팅 설계에 써보면 스냅 클립은 완벽하게 만드는데 부품이 90도 돌아간 상태로 붙어 있음. 사람은 절대 안 할 실수인데 다른 어려운 건 또 완벽하게 해냄
그건 모델이 똑똑한 게 아니라 학습 데이터 지능의 불완전한 반영일 수도 있음
중국어 방 비유가 오히려 딱 맞음. 그 물건을 한 번도 만져본 적 없이 텍스트 설명만으로 세계를 이해한 존재라면 90도 돌아간 실수는 충분히 할 만함
LLM이 공간 추론에 약한 건 아직 안 풀린 문제임. 언어 자체가 공간을 부정확하게 표현하니까. 3D 설계를 이미지 모델이 검증할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들면 좀 나아지려나
AI 능력은 들쭉날쭉함. 'thus spoke compute' 뮤지컬 보면 그래픽도 대단하고 글도 좋은데 은유는 말이 안 되고 2:35 기차 애니메이션은 뒤로 달림
Opus 5.5는 벌써 성능을 깎아버렸다는 얘기도 있음
본문에 1615년, 1629년이 나오는데 이게 페이지 수인지 궁금함. 전체가 그 정도라면 3000페이지 중에서 도도새 언급을 찾아낸 게 더 대단한 거 아님?
그거 연도 아님? 레코드가 수백만 건이라는데 레코드 하나가 얼마나 큰지는 안 나옴
돌아가신 아버지가 일기를 엄청 많이 남겼는데 글씨가 너무 악필임. 스캔해서 넣어볼 가치가 있을까
30년치 일기를 로컬 모델 OCR로 돌려봤는데 정확도가 80% 정도임. 핵심 단어를 놓쳐서 못 읽는 부분이 많음. 그래도 grep으로 원본 이미지랑 대조할 수는 있음
도도새가 모리셔스에만 살았다는 걸 몰랐음. 못 나는 고기 덩어리가 대륙을 정복할 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