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 1의 배관 덩어리에서 랩터 3까지, SpaceX가 로켓 엔진을 매끈하게 만든 방법
- 랩터 3는 2026년 5월 처음 비행했고 랩터 1보다 추력이 약 35% 크다. 랩터 엔진은 2016년 첫 시험 연소, 2019년 스타호퍼, 2020년 스타십 프로토타입, 2023년 전체 스택 비행 순으로 쓰였다
- 랩터는 전량 유량 다단 연소(FFSC) 방식이다. 랩터 이전에 만들어진 FFSC 엔진은 두 기뿐이고 둘 다 로켓 비행에 성공한 적이 없다
- SpaceX는 랩터 공식 도면을 공개하지 않고 분해 검사 사례도 없어서, 무엇이 바뀌었는지는 머스크의 간헐적 언급과 팬들의 추정으로만 파악된다. 글쓴이는 회사 미래가 걸리고 미국 수출 규제를 받는 부품이라 단면도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도 전했다
-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7월 13차 비행 시험은 랩터 3 여러 기가 시동에 실패해 T-0에서 비행 소프트웨어가 자동 중단했고 부스터 재점화도 여러 기 실패했으며, 추진제 공급관 결빙이 유력한 원인으로 본다
- 랩터 3 이미지가 공개됐을 때 Tory Bruno(당시 ULA CEO)가 부분 조립 엔진을 보여 과장했다고 트윗했고, SpaceX 사장 그윈 숏웰이 연소 성공 사진을 올려 반박했다
Hacker News opinions
추력 벡터 제어는 보통 엔진 구성품으로 치는데, 소련 NK-33을 미국용으로 만들 때 TVC를 추가하면서 이름도 다른 엔진이 됐잖아. 랩터는 TVC 없이도 쓸 수 있고, Tory Bruno가 문제 삼은 게 바로 그 부분이었음
테스트 스탠드에서 연소하는 사진은 엔진 전체가 아니라 연소실만 찍은 걸 수도 있는데, 그게 기사 맨 위 사진에 뭘 더해주나? SpaceX Starship 영상 13분 35초에 TVC 달린 랩터 3가 잘 나옴
금속 3D 프린팅 진짜 많이 발전했더라. 로켓 엔진을 프린트한다는 게 아직도 안 믿김
금속 3D 프린팅은 강도가 좀 떨어진다. 알루미늄 구조물은 기존 방식보다 5% 정도 약하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기존 가공으로는 못 만드는 내부 채널을 한 조각으로 뽑을 수 있으면 충분히 남는 장사임
"금속 3D 프린팅은 아직 심각한 용도로 쓰기엔 부족하다"는 건 십 년도 더 전 얘기임. 무게 대비 가치가 높거나 형상이 복잡하거나 한 번씩만 필요한 부품이면 이미 양산에 쓰고 있음. 부가티, 코닉세그도 쓰고 애플도 울트라 3, 4 워치 케이스에 씀
글쓴이는 왜 잘린 단면도가 없어서 놀란 걸까. 수출 규제 대상이고 회사 미래가 걸린 부품인데 공개할 리가 없음
전체 유량 다단 연소가 복잡하긴 한데, 셔틀 메인 엔진도 FFSC 아님? 아니, RS-25는 연료 과잉 다단 연소 방식임
아이작슨 머스크 전기 보면 머스크는 부품 하나하나 존재 이유를 캐묻고, 가끔 되돌려 넣기도 함. 그렇게 원가를 90% 깎았음. 반대로 드래곤 2 추진 착륙에 쓸 SuperDraco나 착륙 다리처럼 걷어낸 것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