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타입 언어 Bespoke, 컴파일러에 정중한 문장으로 요청해야 코드가 되는 풍자
- Bespoke는 개발자가 컴파일러와 런타임에 명령하지 않고 정중히 요청한다는 설정의 정적 타입 언어이며, 소스 확장자로
.charming을 사용함 - 변수 선언은
Dear Compiler로 시작해 목적과 값을 완전한 문장으로 적고 감사 인사로 끝내야 하며, 문장부호도 마침표·물음표·블록 작별 인사 규칙을 따름 - 언어는 명목적 정적 타입을 표방하며
An Integer Number,A Textual Passage,A Truth Value,A Regrettable Circumstance같은 긴 타입명을 사용함 - 진리값 리터럴은
Quite True와Patently False두 개이고, 예외는A Regrettable Circumstance로 부름 - 어휘 분석 단계에서 영국식 철자를 강제해
Colour은 허용하지만Color는 거부하며, 저자는 구현이 예절 매뉴얼보다 덜 발전한 상태라고 밝힘
Hacker News opinions
INTERCAL이 먼저 했던 발상인데 글에서 언급이 없네.
이건 INTERCAL이라기보다 AppleScript를 더 발전시킨 느낌임. Olympus도 INTERCAL을 바탕으로 신들에게 기도하고 찬사를 바쳐 실행시키는 언어라 비슷한 계열임.
이미 INTERCAL이 있잖아.
에둘러 말하는 목차를 보다가 무한 재귀에 빠진 기분이었음.
명령적 프로그래밍 용어가 적대적이라는 도입부가 웃김. 누군가는 더 적대적인 언어로 포크하겠지.
에이전트 사용자라면 PATY도 있음. 프롬프트에 예의를 강제하는 쪽으로 연결되는 발상임.
Colour은 색상 네임스페이스고 Color는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증거라는 문장에서 터졌음. 일 힘들었던 날에 딱 맞는 농담이더라.
나도 AI 프롬프트에는 가끔 공손하게 씀. 이 언어 자체보다는 예의 있는 표현을 연습하는 느낌이라 손해는 없다고 봄.
난 GPT-9 Zeneca가 기계 봉기를 일으키면 명령조 사용자부터 벽에 세울 거라 생각해서 공손하게 씀. 과거 대화 기록도 다 읽을 테니까.
컴파일러와 런타임을 무시해서 소프트웨어 품질이 나쁜 거였네. 리눅스 커널도 Rust 대신 Bespoke로 써야 함.
가비지 컬렉션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정원사를 정식으로 고용한다는 발상은 정말 좋았음.
spelled가 아니라 spelt라고 해야지. 이런 영국식 집착까지 포함해서 마음에 듦.
AI가 만든 글이라면 지역 영어 방언도 제대로 모르는 셈임.
--quiet가 칭찬만 끄고 비판은 끄지 않는다는 옵션 설명이 제일 좋았음. 성장하려면 비판은 들어야 한다는 농담이 딱 맞음.
2011년 글인 'If PHP Were British'가 생각남. would_you_mind와 actually_i_do_mind로 예외를 처리하는 농담도 이미 있었음.
A Regrettable Circumstance가 Exception보다 더 좋은 이름일지도 모름. 난 A bit of a pickle 정도에도 한 표임.
자연어 난해언어가 예전부터 있었지만, 뻔한 LLM 문체가 보이니 20년 전 작품들보다 덜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