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가 RACE를 악성 소프트웨어로 정지시켰다가 HN 노출 뒤 복구
- macOS 터미널 멀티플렉서 RACE 개발자가 첫 Google Ads 캠페인에 약 $500를 쓴 뒤, 계정이 'Malicious software'와 'Compromised Site' 사유로 정지됐다고 밝힘
- 개발자는 서명·공증된 앱과 정적 웹사이트, Cloudflare R2 다운로드를 점검했고 Google Safe Browsing, VirusTotal, Search Console에서 문제를 찾지 못했다고 제출함
- Google은 반복된 이의 신청을 거절하면서 악성으로 판단한 항목이나 증거가 부족했던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고, 개발자는 재신청을 거듭하다 일주일 차단도 받았다고 설명함
- 글이 Hacker News에서 퍼진 뒤 Google Ads 계정이 복구됐지만, Google은 정지 원인을 여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업데이트함
- RACE는 Rust로 만든 네이티브 macOS 앱이며, 터미널 세션을 유지하려고 백그라운드에서 터미널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기능이 보안 탐지와 혼동됐을 가능성을 개발자가 제기함
Hacker News opinions
구글은 고객을 너무 맹목적으로 다룸. 결국 독점 기업처럼 고객을 대하는 거임.
나도 비슷한 터미널 도구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작업 방식이 실제 일상 개발에 정착하는지 궁금했음. 저자가 매일 쓰는 도구라면 꽤 설득력 있음.
난 RACE가 쓸 만해진 뒤부터 매일 씀. 작업공간 2개에 터미널 140개를 프로젝트와 작업별로 묶어 쓰는데, 저자가 만든 물건이라 편향은 있어도 이 방식이 잘 맞음.
사이트가 AI로 대충 만든 페이지나 AI 스팸과 연관됐다고 감지한 것 아닐까. 그런데 HN 사용자나 기술 사용자는 광고를 특히 싫어하는데 왜 구글 광고를 썼는지도 의문임.
감지기가 정확한 문제를 찾았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말해줘야 함. 돈 내는 고객에게는 알고 있지만 알려줄 수 없다는 식이잖아.
Show HN은 실패했고 HN 노출은 운이 많이 탐. 인디 소프트웨어를 팔려면 일반 사용자에게도 닿아야 해서 구글 광고를 시험한 거임.
구글만의 문제는 아님. 많은 회사가 자동화 시스템 뒤에 숨어서 일방적 결정에 이의 제기할 길을 막고 있고, LLM 유행 전부터 있던 일이지만 더 심해졌음. 큰 회사에는 사람 연락 창구와 계정 종료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줄 의무가 필요함.
EU 디지털서비스법에는 이미 계정 종료에 이의 제기하고 구체적 사유를 받을 권리가 들어가 있음.
인스타그램 캠페인에 좋아요 하나 눌렀더니 1분 뒤 계정 무결성 위반으로 정지됐음. 운전면허증과 여권 사진까지 냈는데도 무슨 위반인지 안 알려주고, 이제 이의 제기 기회가 한 번만 남았다고 함.
구글 지도에 막 문을 연 테슬라 슈퍼차저를 4번 등록 시도했는데, 사진과 좌표를 많이 넣은 처음 세 번은 6분 만에 거절됐음. 사진 한 장만 넣은 세 번째도 거절됐는데, 정보를 덧붙인 네 번째 시도는 1분 만에 등록됐고 5일 뒤에는 정보도 없고 위치가 100m 틀린 항목이 따로 생김.
구글 지도는 사진을 첨부하면 거절되는 경우가 많았음. 사진 없이 업체를 먼저 등록하면 거의 승인되고, 등록 후 사진을 붙이면 대체로 됐음.
OpenStreetMap 편집은 훨씬 직관적이고 결과가 누구나 쓸 수 있는 공개 데이터가 됨. 이 정도 수고를 들일 사람이라면 데스크톱에서 OSM을 고치는 건 어렵지 않고, 휴대폰에는 StreetComplete를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