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코딩은 취미로 충분하다는 글, HN 댓글은 AI와 번아웃을 두고 갈림
- 저자 Chris Kiehl은 주말마다 Breakout 클론 게임을 손으로 짜고, Java에 의존 타입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며 돈과 무관하게 프로그래밍을 즐김
- 재귀 스킴을 몇 시간 붙잡고도 쓸모를 확신하지 못했지만, 개념이 수년에 걸쳐 머리에서 익는다는 점에서 공부 자체를 보람으로 여김
-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앱은 코드를 한 줄도 본 적 없고, 저자는 그 방식도 재밌다고 하면서 들여다보면 충격받을 것 같다고 밝힘
- HN을 읽으며 생긴 '프로그래밍은 즐기면 안 된다'는 사회적 압박은 doom 스트림 탓이며, 저자는 접속을 끊으면 이 압박이 사라진다고 함
Hacker News opinions
취미로 코딩하는 거야 당연한 거 아님? 시 쓰는 사람이 돈 안 받고 시 쓰는 거랑 똑같음. 일이랑 취미는 원래 따로 노는 거지.
AI 때문에 사람이 코드에서 점점 밀려날 가능성 큼. 마크다운이나 사람이 읽는 포맷은 남겠지만 주 소비자가 AI가 되면 영어권 사람 위주 최적화도 오래 못 갈 듯. 오픈소스도 AI 생성 코드에 묻혀서 취미 코딩 성격이 확 바뀜.
근데 사람들이 예전에 일을 진짜 즐겼던 적이 있긴 함? ZIRP 때 기술 부채 쌓고 빨리 깨던 시절부터 API 글루 코드만 짜는 일이 많았음. TAOCP 읽는 사람이 회사에서 그런 경험 했을지 의문임.
New Yorker에서 전자 의무기록 때문에 의사들이 은퇴한다는 기사 봤음. 변화는 원래 모든 직업에 오고 항상 좋기만 한 것도 아님. 일을 즐기는 건 원래 덤이었음. 노동법에 즐거움 보장 조항이 어딨냐.
HN 70%가 AI 프로파간다 봇이라는 말은 솔직히 과함. 이렇게 감정적으로 쏘면 AI 반대 쪽 설득력만 떨어짐. LLM으로 도움 받은 사람도 많은데 이런 말에 생각 안 바뀜.
댓글 분위기는 오히려 AI 반대 쪽이 강한데? 슬롭 PR 리뷰 얘기가 훨씬 많던데. 70% 봇이라는 건 근거가 없음.
AI로 노트 앱 하나 만든 걸 두고 문화적 가치 운운하는 건 좀 웃김. 근데 NFT 비교는 말이 됨? NFT는 집단 망상이라 가치가 없었지만 소프트웨어는 개인용이라도 쓸모가 있음.
LLM 때문에 오픈소스 할 인센티브가 줄었음. 에이전트로 밀면 돈 많은 사람한테 밀리고, 안 쓰면 AI 회사들이 공짜 데이터셋으로 좋아함.
원글 'temporarily' 부분엔 동의함. 원샷 프로젝트는 보안이나 최적화 지식이 빠져 있어서 코드 품질이 확실히 떨어짐. 품질 따지는 사람은 어차피 그런 거 무시함.
나는 AI 때문에 직무 만족도가 18개월 만에 높음에서 바닥으로 떨어짐. 내가 제일 좋아하던 코드 쓰는 부분은 AI가 가져가고 못하는 매니저 일만 남음.
코드 쓰는 시간이 예전엔 문제 사이의 쉬는 시간이었는데, 에이전트 쓰면서 문제 해결만 계속 함. 쉴 틈이 없어져서 번아웃이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