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묵은 충전식 자전거 라이트, LIR2477 배터리 납땜 교체로 살려냄
- 줄리아 에반이 10년 묵은 충전식 자전거 라이트를 열어 배터리를 LIR2477로 교체하고 다시 밤길에 쓰는 데 성공함
- 충전해도 5분 만에 꺼지던 라이트는 실리콘 케이스를 절개하고 탈땜 펌프로 기존 배터리를 떼낸 뒤 새 셀을 납땜해 복구됨
- 배터리 2개는 AliExpress에서 개당 $3, 실리콘 접착제는 $8에 주문해 2주 만에 받음
- 기존 배터리의 LIR2477 표기가 지워져 확인이 어려웠고, LLM의 답이 사진과 일치해 주문을 확정함 (DigiKey에는 해당 부품이 없었음)
- 작업은 회원으로 있는 퀴어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진행했고 iFixit 탈땜 가이드와 지인 Lee와 Lauria의 조언을 참고함
Hacker News opinions
네덜란드에선 이런 분리형 자전거 라이트 많이 쓰는데, 내가 배터리 갈아본 열 개 넘는 제품 중에 납땜된 배터리는 한 번도 못 봤음. 통째로 버리는 건 낭비인데 잘하셨네.
다이노 발전 LED 라이트도 있더라. 라이딩 중에만 켜지고 내부 캐퍼시터 덕에 한 분 정도 더 들어오던데, 탈착이 안 돼도 교체할 필요가 없음.
우리 집 Cygolite가 8~9년 됐는데 이제 두어 번 탈 때마다 충전해야 함. 원래 3~4시간 가던 게 90분으로 줄어서 18650으로 갈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 보니 해볼 만할 듯.
이거 MEC 라이트인데 교체용 배터리가 나와야 정상 아니냐. MEC가 지속가능성 운운하는 주제에 말이야.
옛날 MEC 그리워. 부동산 무리하게 확장하다가 사모펀드에 팔기 전 물건을 20년째 쓰고 있음. 이 라이트는 2016년쯤 산 거라 사모펀드 시절 이전 물건일 듯.
줄리아 글은 읽으면 기분이 좋아져. 카트릿지 안 납땜 배터리 갈아서 Super Metroid 저장 살린 기억이 난다. 그땐 배선 그냥 꼬아서 연결했지만.
배터리 모델 번호 정확히 맞추려고 애쓸 필요는 없음. 화학 방식, 전압, 용량만 맞으면 대부분 호환되고, 10년 지났으니 요즘 부품은 용량이 더 클 수도 있음.
화학 방식이 전압을 정하고 크기가 용량을 정함. 용량 큰 배터리로 갈면 충전 전류가 용량 대비 줄어서 보통 문제없더라.
ExposureLights는 자전거 라이트 배터리 진단이나 교체 서비스를 해줌. 좀 비싼 편인데 대부분 브랜드는 새 거 사라고 하지.
나도 예전에 라이트 배터리 갈아본 적 있음. 쉽진 않은데 손맛이 있더라.
MEC 제품은 좋은데 수리하기 쉽게 나왔으면 좋겠음.
미니 크리스마스 조명은 더 쉬웠음. 태양광 패널 박스에 나사 4개 풀었더니 AA 니켈수소가 통째로 꽂혀 있어서 갈아 끼웠음. 배터리 다 됐다고 통째로 버린 사람 꽤 될 듯.
방금 산 밸브 VR 헤드셋 Steam Frame 컨트롤러도 배터리 교체가 엄청 쉬움. Duracell AA가 들어가더라.
요즘 자전거 라이트 밝기가 완전 무제한인 것 같음. 밤길에 마주 오는 라이트에 눈부셔 죽을 뻔한 게 한두 번이 아님.
밝기 문제가 아니라 99% 자전거 라이트가 그냥 손전등이라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 거임. 자동차처럼 수평 컷오프 빔이면 해결됨.
원형 빔이 문제임. 길을 충분히 밝히려면 조준각이 올라가고 남 눈에도 그대로 들어감. 요즘 내가 쓰는 라이트는 렌즈와 곡면 미러로 빔을 만들어 컷오프가 뚜렷해서, 도로만 밝히고 다른 사람 눈은 안 부심.
플래시 모드는 진짜 싫음. 가벼운 어지러움 같은 게 느껴지고 다른 게 안 보여서 방해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