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tacek, Fly.io 떠나며 선언: 고정 기능 앱은 사라진다, 내 손으로 만드는 앱의 시대 오고 우리가 만드는 건 폰이다
- 보안 연구자 Thomas Ptacek(tptacek)가 Fly.io를 떠나 공동창업자 Kurt와 새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만드는 제품이 폰이라고 밝힘
- 그는 macOS에서 영어를 프로그래밍 언어로 삼아 자기용 앱을 만들어 메뉴바와 태스크 스위처를 채웠다며, 일반 사용자도 같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단정함
- 앞으로 다수 앱의 사용자가 1~2명뿐일 때 프리패브 고정 기능 앱 개념 자체가 쓸려 나가고, 낯선 사람이 완제품 대신 빌딩 블록만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함
- 현대 OS의 핵심 목적이 앱 간 격리와 통신 통제인데, 앱 출처가 대부분 같아지고 창작자 마음대로 변형되면 이 설계의 근거가 사라진다고 지적함
- 2026년 시판 폰은 2023년에 기획된 제품이라 여전히 전문 프로그래머가 만든 결정론적 앱을 사용자가 구매한다는 1970년대식 전제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함
Hacker News opinions
OS라는 게 원래 그런 거임. 하드웨어 접근 제공하고 앱 격리하는 게 전부인데 뭐가 변했단 얘기인지 모르겠음.
얘는 UI랑 OS를 구분 못 하는 부류랑 비슷함. MSIE가 '인터넷'인 사람들처럼.
그렇게 말하는 진짜 유능한 사람도 봤음. 어제 Loris Degioanni가 컨퍼런스 토크에서 똑같이 얘기하더라. 놓치는 추상화가 있는 듯한데 못 찾겠음.
노려? 그럼 컴퓨터 과학은 끝났단 거지. 우리 설계에 넣은 문헌이 전부 옛날 CSAIL 논문이란 건 안 비밀. Athena랑 Zephyr도 한 번 섞어볼까.
나는 OS가 변했다고 봄. 하드웨어에 직접 붙는 일이 줄었고, SoC마다 자기 시스템이 돌아가면서 네트워크 스택까지 갖고 기기끼리 통신함. 사용자한테 보이는 OS는 파일 관리용 샌드박스가 됐음.
LLM이 쓴 코드라도 내가 프롬프트를 쳤더라도 OS는 낯선 사람 코드처럼 다루길 원함. 이 글이 보안 모델을 풀자는 건 아닌 것 같긴 한데 비전이 너무 얼버무려져 있음.
전환 발표 글 장르에는 좋은 글이 하나도 없어서 재밌는 내용 안 넣었음. 프런트 페이지 노리고 쓴 글도 아니고 내가 올리지도 않았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
폰 자체에 기술적 의미의 신원(퍼스널리티 말고)이 있어서 내가 상대 당사자와 거래하듯 처리되면 보안 걱정이 상당히 사라짐. 완전한 해법은 아니지만 보안 모델의 바닥을 다르게 놓아볼 여지가 있음.
난 모든 걸 샌드박스로 가둬야 한다고 봄. OS 기본 앱 포함해서. 근데 샌드박스가 '신경 안 쓰는 유저' 문제를 못 푸는 게 문제임. 파일 권한 주라고 하면 그냥 다 허용해버리고, 틱톡 깔 때 권한 보는 사람 없음.
Kernel + Shell + Slop.
systemd도 빼먹지 마 :-(
adult Roblox 그 자체임.
평범한 사람이 자기 삶의 문제 푸려고 소프트웨어 만드는 걸 당연히 장난감 취급하는 시각이 웃김. 진짜 소프트웨어는 PLT 사제단 축복 받은 것뿐이고.
ㅋㅋ 그건 무섭잖아.
제목이 왜 이래? 제목이 던지는 질문이랑 관련된 내용이 글에 하나도 없음.
굳이 좋게 읽으면 iOS나 Android 안 돌리는 폰을 내놓겠다는 뜻이라서겠지. 나쁘게 읽으면 그냥 중요한 질문 하나 던져놓은 거고.
1~2명 보는 앱이 대다수가 된다는 세계에서 배포는 어떻게 되냐고 했는데, 답은 그대로임. slop은 slop으로 남아. 저장소 브랜치 같은 거지.
인생의 실제 문제를 풀어주는 소프트웨어를 'slop'이라 부르는 게 무슨 의미인지 곰곰이 생각은 해봤나?
대체로 동의함. 세상이 얼마나 기괴해질지는 아직 다들 체감 못 했지. 다만 이 AI 폰도 조금 더 가면 망한다고 봄. 사람들이 자기한테 맞는 폰을 AI로 설계해서 PCBWay처럼 완제품 뱉어주는 제조사에 넘길 테니까.
하드웨어는 여전히 타협 덩어리임. 영화 볼 화면에 오래 가는 배터리, 주머니에서 다리 안 데우려면 물리 키보드랑 좋은 스피커, 큰 렌즈를 포기해야 해. 근데 전 여친이 전화하면 유리 벽돌이 SOS 깜빡이고 베를리오즈 틀고 불 다 꺼주는 식으로 깎는 건 가능하지.
이건 결국 모델 안으로 접여 들어갈 듯. 앱은 뭘 하는지 적어둔 markdown 파일일 거고 컴파일해둘 거고. 결국 모델이 주인인데 bash랑 컴파일러랑 디스플레이 주면 남는 게 뭐가 있겠음.
숲을 놓치고 나무만 봤다고 봄. OS가 구시대적인 게 아니라 '앱'이라는 개념이 구시대적인 거임. 앱을 만들어달라고 할 이유가 뭐냐고. AI한테 일을 직접 시키면 되는데. 미래는 개인 맞춤 앱이 아니라 일을 다 처리하는 AI 비서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