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필수 앱 4개에 묶인 개발자의 '스마트폰은 세금' 에세이, HN은 후반부 콘솔 광고에 실망
- 덴마크에 사는 저자는 학교용 Aula, 기차용 Rejsekort, 신원증명용 MitID, 정부 공문용 e-Boks 4개 앱 때문에 스마트폰이 '선택'이 아니라 순응(compliance)이 됐다고 주장함.
- 새 폰 구매에서 남은 결정은 색상뿐이고 백업 복원이 90초 만에 끝나는 소울 트랜스퍼라 기기 교체에 무감각해졌다고 기술함.
- 거실에서 폰을 떨어뜨렸는데 화면이 멀쩡하자 오히려 조금 슬펐던 경험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감정 소진을 인지했다고 고백함.
- iOS 앱스토어는 광고가 뜬 쓰레기 바다라고 비판하며, 지도와 앱, 팟캐스트 앱에까지 광고가 침투했고 정작 팟캐스트 앱이 디지털 디톡스 팟캐스트 광고를 띄운다고 지적함.
- HN 댓글은 에세이 후반부가 게임 콘솔 광고로 끝나는 점과 로봇이 쓴 상투적 문장 냄새를 들어 글을 반박했으며, 도구로는 알림 차단, 유선 전화 비치, 이잉크 미니멀 폰 같은 대안이 거론됨.
Hacker News opinions
요즘 시대의 전반적인 감정인데도 왜 계속 이 길로 가는 건지 모르겠어.
그냥 폰 내려놓으면 끝인데 뭘 그렇게 어렵게 말하냐.
중독인데 안 쓸 수 없는 게 제일 끊기 어렵지. 뭐가 좀 뒤집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폰이 주머니에 늘 있다는 건 사실이야. 근데 진짜 문제가 되는 건 그걸 맨날 들여다보는 거지. 문자랑 킨들 앱, 날씨 정도만 쓰는 나는 오히려 저렇게 방구석으로 던지는 사람이 걱정되더라.
휠체어 경사로 비유가 과장이라서 글이 확 무너졌어. 뭔가 말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별로임.
어디가 과장이라는 건데?
그냥 로봇한테 상투적인 문장 1500단어 뱉어내라 했더니 그게 남은 거지.
나도 콘솔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확 딱 읽기를 끊었어. 기술 광고 욕하다가 자기가 광고하는 게 뭐냐.
직업이 화면 앞인데 그런다고 떠날 수 있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정보 좀 주라.
어릴 때부터 이 피드백 루프에 젖은 뇌한테 '네가 진짜 뭘 원하냐'고 물어봤자 무슨 대답이 나오겠냐. 사람들이 상상 속 문제만 푸는 중인데.
1975년에 첫 보드컴 산 이후로 계속 테크를 써왔는데, 그냥 경계를 정하면 되더라고. 명상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걸 즐기고, 정해진 시간에만 일하면 돼.
무언가를 즐기려면 반드시 단식해야 한다는 자체가 이미 뭔가 잘못된 거야. 그냥 가공식품 줄이고 소량씩 자주 먹으면 미각이 적응해.
그래서 우리가 바다로 나서는 거다. 바로 이 이유야.
폰 중독은 진짜인데 아직 아무도 인정 안 하는 분위기라 몇 년은 더 걸릴 듯.
엥? 폰 중독 얘기야 이미 주류 대화 주제인데. 메타도 중독성으로 벌금 크게 떼었고.
알림이 그렇게 밭으면 나도 들고 다니기 싫을 것 같아. 유용한 게 너무 많아서 못 끊는데, FOSS 앱 위주로 쓰고 필요한 건 직접 고쳐서 쓴다.
나는 이잉크 스크린 달린 미니멀 폰으로 바꿨는데 진짜 좋더라. 느린 화면 갱신이 폰을 쓸 맛 안 나게 만드는 게 핵심이야. 광고 싫으면 좋아하는 것만 유료로 결제해서 적게 쓰는 방법도 있고.
'폰 늘 갖고 다니는 사람은 연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첫 문단부터 틀렸어. 혐오하면서 못 끊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