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플라이트 14, 첫 궤도 진입 성공하고 스타링크 V3 위성 26기 배치
- 스타십이 9월 28일 플라이트 14에서 처음으로 궤도 진입에 성공하고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배치함. 6회 궤도 비행 후 발사 약 10시간 뒤 인도양에 착수 예정임
- 이번 비행에서 슈퍼헤비와 스타십 모두 바다 착수(splashdown)를 택함. 타워 캐치는 하지 않는데, 앞선 비행에서 추진제 공급관 결빙으로 착륙 연소 엔진 여러 개가 점화에 실패한 사례가 있어 대책이 검증되기 전까지 발사대와 타워를 걸 위험이 없다는 판단임
- 궤도 근처에서 진공 랩터 엔진 1기가 실패해 중단이 검토됐으나, 팀이 상태를 재확인한 뒤 궤도 진입과 위성 배치를 모두 완료함
- 단일 팰컨 발사 대비 약 10배 대역폭을 한 번에 올리는 구성으로, 위성 배치와 재점화, 연착륙까지 성공하면 발사 경제성이 달라진다는 평가가 나옴
- NASA는 스타십을 아르테미스 유인 달 착륙선으로 선정하고 2028년 아르테미스 IV 착륙을 목표로 두지만, HN에서는 이 일정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짐
Hacker News opinions
공식 라이브스트림 어디서 보는지 아는 사람? 재송출하는 채널이 너무 많아서 원본을 못 찾겠더라. spacex.com/launches/starship-flight-14 여기 있음.
공식은 아쉽게도 X에서만 함. 근데 NASASpaceflight가 커버리지는 더 좋더라. 자체 카메라가 없는 구간(우주나 재진입 때)만 공식 화면을 받아서 씀.
YouTube에 공식 피드 재송출본도 있음. NASASpaceflight 포럼에서 봤고, SpaceX 웹사이트에서도 바로 볼 수 있음.
나는 NASASpaceflight랑 Everyday Astronaut 스트림을 자주 보는데, 실제 발사 장면만큼은 공식이 제일 깔끔함. 나머지 둘은 채팅에 질문하면 가끔 답해줘서 해설용으로 좋음.
궤도에 못 올라가도 대단한 엔지니어링이라고 봄. 저 질량을 지상에서 띄우는 것 자체가 상상이 안 감.
그게 목적인데 못 하면 의미가 없지 않나. 설계 목적을 못 해낸 대형 프로그램을 '엔지니어링의 쾌거'라고 부를 건가?
그건 맞는데 나는 60년 전에 그걸 해낸 새턴 V가 더 놀랍더라. 우주 발사 기술이 셔틀과 팰컨 9 사이 30년 동안 멈춰 있었고 지금 따라잡는 중이라고 봄. 스타십의 핵심은 그냥 하는 게 아니라 값싸게 하는 거고, 재사용과 양산형 접근이 그 일부임. 질량만 많이 올리는 게 목표였으면 재사용 때문에 페이로드를 까먹는 이 설계가 좋은 설계도 아님.
정리하면 스트림은 약 1시간 뒤 시작, 페이로드는 스타링크 V3 26기, 발사 창은 동부시간 오전 8시 15분부터 9시 30분까지임. 슈퍼헤비는 발사 7분 뒤, 스타십은 발사 9시간 뒤 착륙함. 둘 다 해상 착수임(처음엔 캐치한다고 썼는데 정정함).
젓가락으로 둘 다 잡을 거라고 했는데 SpaceX 비행 프로파일에는 둘 다 착수로 나옴. 뭐가 맞는 거임?
지난 스타십 회수 영상이 라이브 채널에 있던데 꽤 재밌음. 계속 떠 있어서 배에 올라가 타일 몇 개 떼어내고 성능 확인한 다음, 일부는 다시 장착해서 이번 비행에 올림. 이번 임무에서는 타일 몇 개가 두 번째 비행을 하는 셈임.
26기면 팰컨 9에는 몇 기 들어감?
유인 임무 전에 생명유지 시스템도 갖춰야 하는데 그게 꽤 곧 올 수도 있음. NASA가 아르테미스 IV에서 2028년 유인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골랐잖아. 근데 2028년에 그게 될 가능성은 전혀 없음.
2028년 목표를 계속 유지하는 건 트럼프 임기가 2029년 1월에 끝나기 때문일 거임.
플라이트 14 시작 2분 전 기준으로 가능성이 낮은 건 맞아도 0은 아님. 2027년에 매주 발사하는 건 야심차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음. 지금 NASA와 SpaceX가 누가 더 비현실적인 일정을 쓰는지 치킨 게임하는 중임.
재점화랑 연착륙까지 다 되면 경쟁사들은 전부 다시 생각해야 함. 궤도상 연료 이전도 손대고 있고, 궤도에 있는 모든 기체를 눈으로 검사하면서 쌓이는 경험치는 다른 회사가 상상도 못 할 속도임.
대역폭만 갖고 발사 경제성을 어떻게 비교함? 비용이 있어야 비교하지.
스타십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계속 떠들던 계정들이 기억남. 오늘 성공 발사가 기대됨.
우주 데이터센터에도 같은 소리 하던 사람들인데, 자기 인생에서 아무것도 못 이룰 유형임. 한계만 보는 사람들.
발사 영상 보는데 소름 돋았음. 어릴 때부터 우주 덕후였는데 이런 걸 볼 수 있다니.
일단 발사됨. 4분 만에 고도 100km 근처, 엔진 대부분 정상, 슈퍼헤비 분리 성공. 보는 내내 감동이었음.
왜 타워 캐치는 안 함?
발사대 망가뜨리기 싫어서 조심하는 거임. 지난 비행에서도 이번처럼 해상 연착륙을 하려다 착륙 연소 엔진 몇 개가 결빙 때문에 점화에 실패했음. 그게 안 터졌으면 오늘 캐치를 시도했을 것임.
타워는 비싸고 부스터는 싸다. 초기형 랩터 3의 신뢰도 지표를 보면 얻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큼.
T+11에 들어갔는데 발표자가 인도양 착수 얘기하면서 오늘 궤도는 안 간다고 하더니, 바로 팀이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정정하더라. T+22에 궤도 간다고 함!
궤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