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etro 에스컬레이터 0.46 m/s: 58개국 139개 도시 통틀어 최고 허용치보다 느린 유일한 속도
- LA Metro 지정 속도는 90 ft/min(0.46 m/s)으로, 조사한 58개국 139개 도시의 법정 상한 중 어느 도시 최고치보다도 낮음. 홍콩 MTR 여러 역의 0.75 m/s(약 148 ft/min) 대비 64% 느린 속도임.
- 유럽 표준은 30도 이하 경사에서 0.75 m/s를 허용하지만 미국 표준은 100 ft/min(약 0.508 m/s)에서 상한을 묶음. 캘리포니아는 신규 설치와 속도 변경에 이 100 ft/min 상한을 적용하고 Metro 사양은 여기서 또 10% 낮으며 LAX는 100 ft/min 전부를 지정함.
- 지하역 27개에 평일 약 30만 분(연 170만 시간)의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추정한 모델에서 홍콩 속도로 맞추면 평일 11.9만 분, 연 67만 시간이 절감됨. 지하역 두 곳을 매일 이용하는 통근자의 절감분은 연 9.5시간으로 계산됨.
- 이 모델은 모든 지하역을 Civic Center/Grand Park의 승강 높이 65 ft로 보고, 모든 이용객이 에스컬기에서 서서 양방향으로 이용한다고 가정함. 걸음·계단·엘리버 이용과 환승 중복, 고가역 제외 때문에 실제 집계가 아닌 추정치임.
- 출처 확인을 거친 42개 도시 운영 속도는 0.4에서 0.9 m/s 범위로, 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 5개 도시가 0.4로 가장 느리고 키이우가 0.9로 가장 빠름. 한 영상 분석에서는 0.75 m/s를 넘기면 승차 간격이 벌어져 처리량 증가가 상쇄된다고 보고함.
Hacker News opinions
LA가 0.46 m/s, 홍콩이 0.75, 키이우가 0.9 m/s네? 전반적으로 기대보다 느린 편인데, 대부분 승차·하차 안전 때문에 속도를 정하지 않을까 싶음.
키이우 지하철역은 공습 대피소로도 쓰이거든. 피신 속도가 안전 리스크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음.
3 mph면 꽤 빠른 걸음 속도인데, 에스컬레이터가 2 mph 정도면 나쁘게 느껴지진 않아.
동반구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는 Wheaton 역 것도 속도는 같다고 하더라. 길이 때문에 느리다는 내 추측은 틀린 듯.
80년대 모스크바 에스컬레이터 타보고 엄청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기사 기준으론 그렇게까지 빠르지 않네. 내가 긴 에스컬레이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나.
너 말이 맞아. 프라하랑 키이우에서 빠른 거 타봤는데 숫자 차이는 작아도 실감 차이는 꽤 큼. 속도에 바람까지 더해지면 꽤 거칠고, 런던 비교 영상도 보길 추천함.
부다페스트 지하철 2005년에 탔는데 꽤 빠르다고 느꼈거든. 그 뒤로 속도를 낮췄는지는 모르겠네.
Little Tokyo/Arts District 역은 2023년 이전엔 지상에 바로 있던 정류장이라 거기 승강기가 없었는데, 다른 역 말하는 거지?
67만 시간 절감이라는 숫자가 흥미로운데, 진짜 문제는 그게 병목이냐는 거임. 속도 올리면 부상은 얼마나 늘어날까?
그 영상 기준이면 0.75 m/s를 넘기면 승차 간격이 벌어져 사람들이 띄엄띄엄 서게 되고, 그 결과적으로 처리량은 감소해서 효과가 상쇄된다고 하더라.
이 글은 몇 주 전에 나온 'Where are the fastest escalators in the world?' 유튜브 영상에서 착안한 건 아닐까? 나는 이번 달 최고의 시청 목록에 넣어둔 영상임.
프라하는 EU 규정 전에 일부 역이 200 cm/s였다는 자료가 있던데, 오늘날 65 cm/s라니까 큰 폭으로 줄은 셈이지. 런던·파리보다 두 배 빠르게 느껴졌고 사고는 한 번도 못 봤음.
몬트리올이나 토론토 데이터가 빠져 있는 게 좀 의외임. 캐나다도 미국이랑 같은 상한일 테니 비슷할 거라 보는데.
속도 자체는 괜찮고 노인·아이 안전이 더 중요함. 핵심은 급한 사람은 올라 걸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는 문화지.
미국 발명가 Jesse W. Reno가 만든 산업인데 정작 미국이 가장 느린 표준을 쓰는 건 재밌네. 영국 철도처럼 최초 도입국이 느린 표준을 고착시키고 남이 개선하는 패턴 같음.
링크된 영상 내용이랑 좀 다른데, 그 영상에서 제시 레노가 발명자 아니라고 근거를 갖고 반박하더라고.
Seatac 남부 터미널의 긴 에스컬레이터에서 나는 옆에 붙은 계단을 두 칸씩 뛰어서 올라가는데, 정작 비행기에서 오래 앉아 있을 사람들이 서성서성 올라가는 게 이해가 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