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 3D 박물관, 실제 크기로 그림을 벽에 걸고 안내 산책으로 보여줌
- Museum of Ages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전시는 1517년 클로뤼세 저택을 재현하고 실제 크기의 그림 25점을 벽에 배치함 (그림 한 점은 양면을 모두 보여줘서 작품은 24점임)
- 산책 경로는 사전 렌더링된 영상으로 제공되어 오래된 휴대폰에서도 같은 화질로 보이며, 방문자의 절반이 휴대폰으로 들어옴
- 그림을 한 점씩 보는 2D 화면은 작품을 선명하고 원래 색에 가깝게 보여주는 용도로 따로 마련됨
- 저작권이 풀린 오래된 작품 사진이나 소장처가 직접 공개한 복제본만 벽에 걸고, 확보하지 못한 작품은 빈 액자 대신 설명 문장으로 대체함
- 플라톤부터 조셉 캠벨까지 여러 인물의 전시실이 같은 방식으로 목록에 올라 있음
Hacker News opinions
그림 사이 이동이 너무 느리고, 입구를 다시 들어가면 위치가 기억 안 되는 게 거슬림. 주소창 그대로 두고 새로고침하면 돌아간다는 답은 나중에 봤음
건축하는 친구 말로는 르네상스 궁전이나 공방 같은 맥락이 빠져서 작품이 붕 떠 보인다고 함. 색도 sRGB를 선형화한 다음에 조명을 얹어야 하는데 지금은 틀어진다더라
독일어 번역이 거의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깨져 있음. 기계번역을 그대로 돌린 느낌이라 원어민이 보면 바로 티 남
ESC를 누르면 화면이 계속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멈추는 방법이 안 보여서 한참 갇혔음. 사이드바를 열면 다른 컨트롤까지 사라지고, 그림을 누르면 전체 화면으로 바뀌는데 나오기도 어려움
레체스터 코덱스도 접시에 올려두지 말고 더 쉽게 볼 수 있게 풀어줘야 한다고 봄. 무료로 볼 온라인 사본이 없어서 소장 불명으로 적어둔 거라니 아쉬움
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찾게 안 해주는지 모르겠음. 3D 씬은 잘 만들었는데 카메라를 자동으로 움직이니까 몰입이 바로 깨짐. 그림을 열 때 2D로 바뀌는 것도 별로임
LLM한테 영어를 다른 언어로 그냥 바꾸라고 하면 어색한 결과가 나옴. 현지 독자 관점에서 다시 쓰는 transcreation을 시켜야 제대로 나온다고 생각함
박물관 기술 쪽에서 30년 일한 입장에서 보면 기술 데모로는 인상적인데 왜 이 형식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음. 가상공간 전시는 VRML 시절 발상이고 Wellcome Collection 같은 온라인 전시가 훨씬 낫다고 봄
조각이나 갑옷처럼 공간감이 중요한 건 가상 환경이 말이 되는데, 그림은 사진이랑 위키 설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함